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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바가지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박을 두 쪽으로 쪼개거나 또는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그와 비슷하게 만들어 물을 푸거나 물건을 담는 데 쓰는 그릇.
바가지로 물을 뜨다.
어머니는 밥을 짓기 위해 바가지에 쌀을 담아 나가셨다.
옥이 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바가지로 우거짓국을 퍼 담아 준다.≪유현종, 들불≫
행여나 싶은 생각으로 방 안을 더듬더듬하여 보니까 뜻 밖에도 냉수가 담긴 바가지가 놓여 있지 않은가.≪정병욱 외, 한국의 인간상≫
부엌에서 쓰는 바가지가 양은을 재료로 해서 모양만 바가지 그대로 만들어진 것을 보고 감개가 없지 못했다.≪김소운, 일본의 두 얼굴≫
황등색 플라스틱 바가지로 물을 떴다. 투명하고 맑은 물이었다. 그걸 들이켰다.≪한승원, 해일≫
쌀을 씻기 시작하던 을생은, 어제저녁에 물에 담갔던 보리쌀 바가지를 내리다가 손을 멈췄다.≪한수산, 유민≫

역사 정보

박아지(17세기~19세기)>바가지(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바가지’는 ‘박’과 ‘-아지’의 복합어로서 옛말 형태인 ‘박아지’는 17세기부터 19세기에 쓰였으며, ‘바가지’는 19세기 이후 현재까지 쓰인다. 접미사 ‘-아지’는 원래 ‘-지’이었는데 ‘송아지, 망아지’ 등에 흔적이 남아 있다.
이형태/이표기 박아지, 바가지
세기별 용례
17세기 : (박아지)
巹은 닐온 동牢예 박잔이니  박으로 分야 두 박아지 글믈 닐온 巹이니 ≪1632 가언 4:20ㄱ
19세기 : (박아지, 바가지)
박아지 匏子 ≪1880 한불 296
박아지 匏子 ≪1895 국한 130
바가지 匏子 ≪1895 국한 129

다중 매체 정보(1)

  • 바가지

    바가지

관용구·속담(4)

관용구바가지(를) 긁다
주로 아내가 남편에게 생활의 어려움에서 오는 불평과 잔소리를 심하게 하다.
  • 아침부터 아내가 바가지를 긁는 바람에 일할 기분이 나지 않았다.
  • 장기로 돈을 없앴다고 하다가는 얼마나 바가지를 긁을지 모르는 노릇이었다. ≪박용구, 점잖은 신 선생≫
관용구바가지(를) 쓰다
요금이나 물건값을 실제 가격보다 비싸게 지불하여 억울한 손해를 보다.
  • 주인의 말에 넘어가 바가지를 쓰고 이 물건을 샀다.
관용구바가지(를) 씌우다
요금이나 물건값을 실제 가격보다 비싸게 지불하여 억울한 손해를 보게 하다.
  • 휴가철을 맞아 장사꾼들은 피서객에게 바가지를 씌웠다.
관용구바가지(를) 차다
거지가 되다. <동의 관용구> ‘쪽박(을) 차다
  • 착실하던 그가 노름에 빠져들더니 결국 바가지를 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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