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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바닥발음 듣기]
활용
바닥만[바당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평평하게 넓이를 이룬 부분.
책상 바닥.
부엌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나물을 다듬었다.
병식은 형을 홀 바닥에 내동댕이치곤 옆에 있던 의자를 번쩍 치켜들었다.≪김원일, 도요새에 관한 명상≫
을생은 물을 덥히는 동안 바닥을 치우기로 하고 물과 걸레를 가지고 바닥을 닦아 내기 시작했다.≪한수산, 유민≫
마지막으로 식당 바닥을 쓸고 식탁을 훔친다.≪박영한, 머나먼 송바강≫
사방의 벽과 바닥이 책들로 꽉 차 있었는데, 방은 텅 비어 있는 것만 같았다.≪이인성, 그 세월의 무덤≫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한 발짝씩 걸어가기 시작했다. 바닥 모를 수렁에 발목이 잠기고 무릎이 잠기고 다시 가슴이 잠겼다.≪이동하, 도시의 늪≫

역사 정보

바(15세기~19세기)>바닥(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바닥’의 옛말인 ‘바’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국어 시기에는 종성의 ‘ㆁ’을 ‘ㅇ’으로 표기하여 ‘바당’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소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종성의 ‘ㆁ’이 ‘ㄱ’으로 바뀐 ‘바닥’이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바, 바당, 바닥
세기별 용례
15세기 : (바)
琉璃 히 바 티 平며 ≪1447 석상 20:7ㄱ
摩睺羅伽 큰  바다로 긔여 니다 혼 디니 ≪1459 월석 1:15ㄱ
메트릿 바을 브레 여 츠면 즉재 됴리라 ≪1489 구간 6:61ㄱ
16세기 : (바, 바닥)
 그르 스니란 바의 세 번 젼반 티니라 ≪1510년대 번박 상:50ㄱ
손바닥 쟝 ≪1576 신증 상:21ㄱ≫
17세기 : (바당, 바닥)
龜板 남셩의  바당1613 동의 2:6ㄴ
手心 손ㅅ바당 手掌 손ㅅ바당1690 역해 상:34ㄴ
손바닥 뒷 예 니라 ≪1632 가언 5:12ㄴ
18세기 : (바당, 바닥)
蹄掌 죡 바당 ≪1790 몽해-보 31ㄴ≫
죠 장지로 손바닥의셔 크고 ≪1756 천의 4:5ㄱ
或 집 속에  바닥이어나 或 床上이어나 ≪1792 무원 1:22ㄱ≫
19세기 : (바당, 바닥)
바닥 바당 底 ≪1880 한불 307
바닥 底 ≪1895 국한 129

관용구·속담(10)

관용구바닥(을) 긁다
생계가 곤란하다.
  • 사업이 망한 후에 그들은 바닥을 긁을 정도로 어렵게 살고 있었다.
관용구바닥을 기다
정도나 수준이 형편없다.
  • 중학교 때는 수학 성적이 바닥을 기었는데 이제는 꽤 나아졌습니다.
관용구바닥(을) 누르다
광산에서 땅의 아래쪽으로 향하여 파 가다. <동의 관용구> ‘바닥(을) 짚다
  • 그 구덩이는 바닥을 누른 지 오래되었으니 더 이상 파 볼 필요도 없다.
관용구바닥(을) 보다
밑천이 다 없어지다.
  • 이제 곧 바닥을 보게 되는데 들어올 돈은 없고 이거 정말 큰일이군.
관용구바닥을 비우다
일정한 분량의 것을 남김없이 다 없애다.
  • 목이 말랐는지 물 대접의 바닥을 비웠다.
관용구바닥(을) 짚다
광산에서 땅의 아래쪽으로 향하여 파 가다. <동의 관용구> ‘바닥(을) 누르다
  • 이번 달의 채탄 작업은 탄맥을 따라 계속하여 바닥을 짚었다.
관용구바닥(이) 드러나다
다 소비되어 없어지다.
  • 아내는 벌써부터 바닥이 드러난 쌀통을 보고 한숨지었다.
  • 돈이 바닥이 드러나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
관용구바닥(이) 질기다
증권 거래에서 떨어진 시세가 더 내리지 아니하고 오래 계속 버티다.
  • 내가 투자한 종목이 바닥이 질겨 주식을 팔 수가 없었다.
관용구바닥 첫째
꼴찌’를 놀림조로 이르는 말.
  • 첫째이긴 첫째인데 왜 하필이면 바닥 첫째인지 모르겠군.
  • 이번 시험에도 바닥 첫째가 되겠군.
속담바닥 다 보았다
맨속까지 다 보았다는 뜻으로, 모든 것이 다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금광(金鑛)에서 쓰던 말에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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