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물드리다

- 활용
- 물들이어[물드리어




- 품사/문형
- 「동사」 【…을 …으로】【…을 -게】
- 「001」빛깔이 스미게 하거나 옮아서 묻게 하다. ‘물들다’의 사동사.
- 평소 대낮에는 불을 켜지 않던 가게도 오늘은 날씨가 흐린 탓인지 불을 밝혀 놓고 가게 안의 물건들을 따뜻한 빛으로 물들여 놓고 있었다.≪정연희, 소리가 짓는 둥지≫
- 그들 모녀는 해가 떠오르기도 전에 집을 나와, 석양이 뉘엿뉘엿 넓은 들판을 황금빛으로 물들일 때까지 다섯 개의 큰 산을 넘어온 것이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정신없이 뛰다 보면 어느새 도시의 한쪽 하늘을 시뻘겋게 물들이며 불끈 치솟아 오른 아침 해가 우리들의 이마에 맞닿아 오곤 했다.≪이동하, 장난감 도시≫
- 그는 그와의 생활을 마치 저녁 바다에 어린 장미색 놀과 같이 아름답게 물들이고 싶었던 것이다.≪이기영, 고향≫
- 아직 응달에는 눈이 녹지 않았는데도 파릇파릇한 움이 산자락을 온통 곱게 물들여 갈 때, 그는 하루에도 두 번씩은 꼭 탈영할 생각을 쓰다듬던 사내였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 새까만 머리를 파마한 모양이 굵은 철사를 검게 물들여 억지로 휘어 놓은 것처럼 덩실했다.≪이병주, 행복어 사전≫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믈드리다(15세기)>물드리다(20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물들이다’의 옛말인 ‘믈드리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18세기에는 ‘ㅁ’ 아래의 ‘ㅡ’가 ‘ㅜ’로 바뀌는 원순 모음 현상에 따라 ‘믈’이 ‘물’로 바뀌어서 늦어도 19세기에는 ‘물드리다’가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나 용례는 확인되지 않는다. 현재의 어형은 20세기 초 현대 맞춤법의 정착에 따라 고정된 어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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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믈드리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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