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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물다발음 듣기]
활용
물어[무러발음 듣기], 무니[무니발음 듣기], 무오[무오]
품사/문형
「동사」 【…에/에게 …을】
「007」갚아야 할 것을 치르다.
주인에게 외상값을 물다.
학교에 공납금을 물다.
쟁기질을 할 소와, 파종할 씨앗이며, 우선 당장 오늘 먹을 식량까지 모든 것을 만척으로부터 비싼 이자를 물고 빌리지 않으면 안 되었다.≪최명희, 혼불≫
번번이 과중한 소작료를 물고도 살아가던 농민들에게 천분의 삼백칠십오를 납부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정비석, 비석과 금강산의 대화≫
무슨 까닭으로 돌연한 세무 사찰을 당했는지, 앞으로 얼마나 세금을 더 물게 되려는지 엄마는 짐작도 할 수 없는 모양이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평택 집에 밥값 이 천원을 물었으니 재득의 주머니는 다시 아침처럼 빈털터리다.≪홍성원, 흔들리는 땅≫

역사 정보

물다(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물다03’은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서 현재까지 쓰인다. 19세기에는 ‘무르다’와 ‘무루다’가 보이는데 ‘무루다’는 ‘ㄹ’ 불규칙 동사와 ‘르’ 불규칙 동사의 형태가 혼동되어 나타난 표기로 보이며, ‘무루다’는 ‘르’의 ‘ㅡ’가 ‘ㅜ’로 바뀌는 원순 모음화의 영향이 표기에 반영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무루다, 무르다
세기별 용례
16세기 : (물다)
집 삭 무러 쇽졀업시 허비리랏다 ≪1510년대 번박 상:54ㄱ
19세기 : (무루다, 무르다)
무르다 換退 무루다1880 한불 256
退換 흥졍 무르다 ≪民業3a 광재물보≫
換退 무루다 ≪1880 한불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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