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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사

「003」흔히 문학 작품 따위에서, ‘날개’를 이르는 말. ‘날개’보다 부드러운 어감을 준다.

그 새는 타는 놀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나는 나래를 풍선처럼 부풀려 올리더니 힘차게 깃을 치며 허공을 향해 솟구쳐 올랐다.≪김성동, 연꽃과 진흙≫

역사 정보

애/래(15세기~18세기)>나래(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나래03’의 옛말인 ‘애’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애’는 ‘개’와 마찬가지로 동사 어간 ‘-’에 도구를 뜻하는 명사 파생 접미사 ‘-개’가 결합된 것인데, ‘ㄹ’ 뒤에서 ‘ㄱ’이 약화되어 ‘애’가 된 것이다. 15세기에 ‘애’를 연철 표기 한 ‘래’도 나타난다. 근대 국어 시기에 모음 ‘ㆍ’가 본래의 소리를 잃고 ‘ㅏ’로 변하여 소리의 구별이 사라지면서 ‘나, 날, 나래’ 등의 다양한 이표기가 나타나게 되었다. 20세기 이후 연철 표기 한 ‘나래’로 굳어져 오늘날에 이른다.
이형태/이표기	애, 래, 나, 날, 나래
세기별 용례	15세기 : (애, 래) 奮은 매 애 티시 가얍고 씨오 ≪1459 월석 10:78ㄱ≫ 두푼 애 터러글 가비시고 셔 를 가비시니 애 뒤 두플 씨오 阤 헐 씨라 ≪1463 법화 2:105ㄴ≫ 그 새 그리메 보고 횟돌며 래 티고 슬피 우니 ≪1459 월석 25:81ㄴ≫   래 두 녀글 다  하며 져구믈 限티 말오 ≪1466 구방 상:57ㄱ≫ 16세기 : (애) 翼 애 익 ≪1576 신합 상:13ㄱ≫ 翶 애 틸 고 翔 애 틸 샹 ≪1576 신합 하:39ㄱ≫ 17세기 : (애, 래) 임시  무룹스고 애 티 더퍼 히 다 샹호 오히려 피티 아니야 ≪1617 동신속 열2:65ㄴ≫  블근  짓과 래왜 나미 이시면 곧 당당이 누른 머리로 漁樵호매 늘그리라 ≪1632 두시-중 9:40ㄴ≫ 18세기 : (애, 래, 나) 展翅 애 펴다 搧翅 애 븟다 ≪1775 역보 47ㄴ≫ 左翼勢 곳 왼 편 애로 티 거시라 ≪1790 무예 16ㄴ≫ 다만 좌우의 잇니 곧 래 되니 긔병이 되고 ≪1787 병학 1ㄴ≫ 展翅勢 곳 나 펴 티 거시라 ≪1790 무예 19ㄱ≫ 19세기 : (나, 날, 나래)  열어번 너희 자식 모우기 암탈기 기 나 아레 모움 갓치 되 ≪1887 성전 마태복음23:37≫ 추찬하기을 나 갓치하다 趨進如翼 ≪1895 국한 303≫ 그 가슴에 갑옷시 쇠갑옷 갓타며 그 날에 소가 술네와 만은 말이 싸홈에 닷 소갓고 ≪1887 성전 요한묵시록9:9≫ 은 나래가 잇 너 업고 의 입이  너와 지 아니니 ≪1894 훈아 3ㄴ≫

설명

현대 국어 ‘나래03’의 옛말인 ‘애’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애’는 ‘개’와 마찬가지로 동사 어간 ‘-’에 도구를 뜻하는 명사 파생 접미사 ‘-개’가 결합된 것인데, ‘ㄹ’ 뒤에서 ‘ㄱ’이 약화되어 ‘애’가 된 것이다. 15세기에 ‘애’를 연철 표기 한 ‘래’도 나타난다. 근대 국어 시기에 모음 ‘ㆍ’가 본래의 소리를 잃고 ‘ㅏ’로 변하여 소리의 구별이 사라지면서 ‘나, 날, 나래’ 등의 다양한 이표기가 나타나게 되었다. 20세기 이후 연철 표기 한 ‘나래’로 굳어져 오늘날에 이른다.

이형태/이표기

애, 래, 나, 날, 나래

세기별 용례

15세기 : (애, 래): 奮은 매 애 티시 가얍고 씨오 ≪1459 월석 10:78ㄱ≫; 두푼 애 터러글 가비시고 셔 를 가비시니 애 뒤 두플 씨오 阤 헐 씨라 ≪1463 법화 2:105ㄴ≫; 그 새 그리메 보고 횟돌며 래 티고 슬피 우니 ≪1459 월석 25:81ㄴ≫;   래 두 녀글 다  하며 져구믈 限티 말오 ≪1466 구방 상:57ㄱ≫

16세기 : (애): 翼 애 익 ≪1576 신합 상:13ㄱ≫; 翶 애 틸 고 翔 애 틸 샹 ≪1576 신합 하:39ㄱ≫

17세기 : (애, 래): 임시  무룹스고 애 티 더퍼 히 다 샹호 오히려 피티 아니야 ≪1617 동신속 열2:65ㄴ≫;  블근  짓과 래왜 나미 이시면 곧 당당이 누른 머리로 漁樵호매 늘그리라 ≪1632 두시-중 9:40ㄴ≫

18세기 : (애, 래, 나): 展翅 애 펴다 搧翅 애 븟다 ≪1775 역보 47ㄴ≫; 左翼勢 곳 왼 편 애로 티 거시라 ≪1790 무예 16ㄴ≫; 다만 좌우의 잇니 곧 래 되니 긔병이 되고 ≪1787 병학 1ㄴ≫; 展翅勢 곳 나 펴 티 거시라 ≪1790 무예 19ㄱ≫

19세기 : (나, 날, 나래):  열어번 너희 자식 모우기 암탈기 기 나 아레 모움 갓치 되 ≪1887 성전 마태복음23:37≫; 추찬하기을 나 갓치하다 趨進如翼 ≪1895 국한 303≫; 그 가슴에 갑옷시 쇠갑옷 갓타며 그 날에 소가 술네와 만은 말이 싸홈에 닷 소갓고 ≪1887 성전 요한묵시록9:9≫; 은 나래가 잇 너 업고 의 입이  너와 지 아니니 ≪1894 훈아 3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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