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겨루다발음 듣기]
활용
겨루어[겨루어](겨뤄[겨뤄]), 겨루니[겨루니]
품사/문형
「동사」 【(…과) …을】【(…과) -ㄴ지를】
「001」((‘…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주어로 온다)) 서로 버티어 승부를 다투다.
상대 선수와 기량을 겨루다.
내가 장기로 그와 승부를 겨루면 승산이 있다.
서울 팀끼리 우승을 겨루게 되었다.
올림픽에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나는 친구와 누가 빨리 달리는지를 겨루었다.
아이들은 누가 점수를 더 받는지를 겨루었다.
그 땅은 지난날 고구려가 강병 백만으로 수당과 자웅을 겨루던 우리의 고토요….≪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어디 서라벌 석수들과 좀 겨루어 보아라.≪현진건, 무영탑≫

역사 정보

결우다(16세기~19세기)>겨루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겨루다’의 옛말인 ‘결우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 이후 ‘ㄹ’ 뒤에 오는 유성후두마찰음 ‘ㅇ’[ɦ]이 탈락하였는데 ‘결우다’도 이러한 변화를 경험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 ‘결우다’에서 ‘ㅇ’이 탈락한 형태가 나타나는 것은 19세기에 와서이다. 19세기에 ‘ㅇ’이 탈락한 ‘겨루다’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16세기에 ‘결우다’와 함께 ‘결오다’가 공존하였는데 ‘결우다’는 동사 ‘겯-’에 접미사 ‘-우-’가, ‘결오다’는 동사 ‘겯-’에 접미사 ‘-오-’가 결합한 것이다. 동사 ‘겯-’은 ‘듣-’과 같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접미사나 어미가 결합할 때 어간 말음이 ‘ㄹ’로 변하는 ‘ㄷ’ 불규칙 동사이다. ‘듣-’에 접미사 ‘-이-’가 결합하여 15세기에 ‘들이다’로 나타나는 것과 같이 ‘겯-’에 ‘-오/우-’가 결합하여 ‘결우-, 결오-’로 나타난 것이다. 19세기에 들어와 ‘결오다’ 형태보다 ‘결우다’ 형태가 일반화되었다.
이형태/이표기 겨로다, 겨루다, 결오다, 결우다
세기별 용례
16세기 : (결우다, 결오다)
침노여도 결우디 아니홈 녜 내 벋이 일즉 이예 일 삼아 더니라 ≪1588 소언 4:40ㄱ
글지이로 결오단 말이라 ≪1588 소언 6:14ㄴ
17세기 : (결우다, 결오다)
내 믈을 아사도 더브러 결워 토디 말고 반시 구의에 告야 辨正라 ≪1658 경민-개 9ㄴ
比倂 결오다, 厮罣 힘 결오다1690 역해 하:48ㄱ
18세기 : (결우다, 겨로다)
이 다이 아니라 곳 날과 결워 이기랴 이오 ≪1777 명의 권수상:53ㄱ
의원된 재 쳥 가지 아니며 음담과 풍졍 겨로기 죠하며 ≪1796 경신 83ㄱ
曹操의게 엇지 여 겨로리오1774 삼역 3:5ㄴ
19세기 : (결우다, 겨루다)
결우다 抗拒 겨루다 ≪1880 한불 158
졀개를 결워 츙셩을 다 쟤 뎍연 무문지라 ≪1883 이언 2:55ㄱ
결우다 抗拒 겨루다1880 한불 158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