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길목발음 듣기]
활용
길목만[길몽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큰길에서 좁은 길로 들어가는 어귀.
세 갈래 길목.
큰길로 가다가 오른쪽 길목으로 빠지면 바로 우리 집이다.
이때 네거리 길목에 어느새 모여들었는지 백 명 가까운 장정들이 웅성거리며 왜 어부들을 지켜보고 있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그들이 양철 지붕의 집으로 휘어드는 길목에 이르렀을 때, 대문 앞에 미우라가 서 있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김개남․김덕명 부대는 만석보 건너편 태인 가는 길목 여러 동네에 흩어져 숨어 있고 손여옥 부대는 정읍 쪽에 숨어 있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여우라는 놈 꾀가 얼마나 무궁무진하다고. 그렇게 곰같이 길목 하나만 지켜서 될 것 같은가?≪한승원, 해일≫
그것도 안전한 방도가 못 된다. 벌써 나졸들을 풀어 산길도 길목마다 다 막았을 것이다.≪송기숙, 녹두 장군≫
심백이 자신과 두 부하들은 광과 윗방 사이의 좁은 길목 양편에 숨었다가 뒷방에서 앞마당으로 나오는 자를 급습하기로 하였다.≪황석영, 장길산, 창작과 비평사, 1995년≫
앙가슴에서 밀쳐 올라오는 슬픔에 그녀는 마을로 들어서는 길목까지 천천히 걸었다.≪채희윤, 한 평 구 홉의 안식, 민음사, 1993년≫
집에 들어오는 길목에 다다르니, 아내가 모퉁이에 서 있는 것이 보였다.≪송하춘, 소설 발견 송하춘 교수의 창작 교실,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0년≫

역사 정보

길몫(19세기)>길목(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길목’의 옛말인 ‘길몫’은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길몫’은 ‘길’과 ‘몫’이 결합한 것이다. 19세기 문헌에서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결합할 때에는 ‘길몫’,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실현될 때에는 ‘길목’으로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종성의 ‘ㅅ’이 탈락하여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결합할 때에도 ‘길목’으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길몫, 길목
세기별 용례
19세기 : (길몫, 길목)
 군와 슈자리 군 로 분파야 각 쳐 길목슬 직히게 미라 ≪1883 이언 4:5ㄱ
길목 行襪 길목 道項 ≪1880 한불 174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