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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거듭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어떤 일을 되풀이하여.
거듭 부탁하다.
거듭 강조하다.
거듭 사과하다.
술잔이 거듭 오고 가다.
형벌이 거듭 가해졌다.
그는 음식이 맛있다며 거듭 감탄하는 표정을 지었다.
나는 눈앞이 아찔아찔해지는 순간을 몇 번이나 거듭 겪어야 했던지 몰랐다.≪이문구, 관촌 수필≫
결코 대원군 이하응 합하는 끈 떨어진 주머니가 아니올시다. 거듭 말하거니와 그분을 버린 것은 천운도 아니요 백성도 아니올시다.≪유현종, 들불≫
조망태가 거듭 능청을 떨었다. 주변 사람들은 웃음을 주체 못했다.≪송기숙, 녹두 장군≫
서태석은 모두 동네로 무사히 돌아가도록 각 동네 소작 위원들에게 거듭 간곡히 당부한 다음 다시 남강 쪽으로 걸음을 재촉했다.≪한무숙, 돌≫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거덜(경북), 도도(제주), 거두(함남)
옛말
, 거듧

역사 정보

거듧(15세기~18세기)>거듭(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거듭’의 옛말 ‘거듧’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국어 시기에 제2음절의 종성 ‘ᆲ’에서 ‘ㄹ’이 탈락하여 19세기에 ‘거듭’으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거듧, 거듭
세기별 용례
15세기 : (거듧)
암촛 불휘 두 량을 술  되예 글혀 엿 홉이 외어든 머고 거듧 머그라 ≪1489 구간 2:5ㄱ
16세기 : (거듧)
거듧 신 ≪1576 신증 하:20ㄴ≫
17세기 : (거듧)
스므나믄 거만 녜여셔 중 두 소 거듧 텨든 범의 소 며셔 돏 셔라 ≪1612 연병 26ㄴ
18세기 : (거듧)
重重 거듧1748 동해 하:52ㄱ
죽으면 가히 셔원을 염즉다 야 거듧 니고 다시 닐너 낭쟈히 젼파고 ≪1777 명의 권수상:55ㄴ
19세기 : (거듭)
문회 쇠령 지  몃 번 곳쳔는고 어늬  거듭 옛 집 일홈을 치랴 ≪1881 조군 29ㄴ
흉 일이 화여 길고 복과 록과 슈가 거듭 더리라 ≪1883 명성 7ㄴ
거듭 重 ≪1895 국한 16

관용구·속담(1)

관용구거듭 태어나다
새롭게 면모를 갖추다.
  • 그는 과거의 긴 방황에서 벗어나 술도 끊고 거듭 태어나 의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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