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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끄니다발음 듣기]
품사
「동사」
「001」((주로 부정어와 함께 쓰여)) 계속하거나 이어져 있던 것이 끊어지게 되다.
끊이지 않고 밀려드는 관객들.
집안의 대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다.
차량 통행이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
이 샘물은 심한 가뭄에도 끊이지 않고 솟아난다.
교통사고가 끊일 날이 없다.
장날이 아니라도 주막엔 손님이 끊이지 않아, 세 식구는 그렁저렁 주모한테 얹혀살 수가 있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그렇게 단속하는 청암 부인의 성품 탓으로 큰일, 작은 일, 큰손님, 작은 손님이 끊일 사이 없는 종가의 부엌 행주에서는 언제나 맑은 물이 뚝뚝 떨어졌다.≪최명희, 혼불≫

역사 정보

근치다(17세기)>히다(18세기)>끊이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끊이다’의 옛말인 ‘근치다’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치-’는 “끊다”를 의미하는 동사 ‘긏-’에서 변화한 ‘-’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은 ‘-’을 거쳐 ‘끊-’으로 변하는데 ‘근치-’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겪어 18세기에 ‘히-’로 나타나게 되었다. 19세기에 ‘ㄱ’의 된소리 표기가 ‘ㅺ’에서 ‘ㄲ’으로 변하고, 분철 표기 되어 ‘끊이-’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근치다, 히다, 치다
세기별 용례
17세기 : (근치다)
부이 미며 디고 됴니기  외향의 머기며 입에 머기기 근치디 말며 언치 등 우희 고 치운 밤의 밧 디 말며 ≪17세기 마경 하:32ㄴ
18세기 : (히다)
이 의 셩휘 위예 오샤 남의 경 라오미 히여시되1756 천의 1:1ㄱ
19세기 : (치다)
치다 絶 ≪1880 한불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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