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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덜ː다발음 듣기]
활용
덜어[더러발음 듣기], 더니[더ː니발음 듣기], 더오[더ː오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에서 …을】
「001」일정한 수량이나 정도에서 얼마를 떼어 줄이거나 적게 하다.
다섯에서 둘을 덜다.
짐칸에서 짐을 덜다.
어머니는 상자에서 사과 몇 개를 덜어 내고는 남은 사과를 모두 작은집에 보내셨다.
어머니는 그릇에서 밥을 덜어 내 밥그릇에 얹어 주셨다.
찢어지게 가난한 친정은 먹는 입 하나라도 덜어야 할 형편이라 어느 아전 집에서 드난살이를 했다.≪한무숙, 만남≫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들다(강원)

역사 정보

덜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덜다01’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15세기의 ‘덜-’은 ‘ㄴ’, ‘ㄷ’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 종성 ‘ㄹ’이 탈락하여 ‘더-’로 나타났는데, 근대 국어 이후에는 여기에 ‘ㄷ’에서 구개음화되어 ‘ㅈ’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도 ‘더-’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현대 국어에서는 ‘ㄴ’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하는 경우에만 ‘ㄹ’이 탈락한다.
이형태/이표기 덜-, 더-
세기별 용례
15세기 : (덜-/더-)
닐굽 부텨 爲 이 해 精舍 지 어느 부텻긔 恭敬이 덜리가1447 월곡 62ㄱ
除覺支 더 覺支니 煩惱 다 씨오 ≪1459 월석 2:37ㄴ
마세차힌 거름거리 더디 아니시며 ≪1459 월석 2:57ㄴ
16세기 : (덜-/더-)
수 뎌거 듯다가 北京의 가면  혜여 거시라 ≪1510년대 번노 상:24ㄱ
이도  모딘 긔운을 더 됴 術이라 ≪1542 분문 3ㄱ
오히려 虛空이 더으디 아니며 더디 아니커니 ≪1522 법집 18ㄴ
17세기 : (덜-/더-)
처엄 열 적 사을 덜고 혜디 아니 니 ≪1608 언두 상:37ㄱ-37ㄴ
 비 오 새배도 우루믈 아히 아니야 亂離예 내 시르믈 더니라1632 두시-중 17:14ㄱ
일을 더다 省事 ≪1657 어록-초 16ㄴ
18세기 : (덜-/더-)
日夜애 조심야 내 기 며 덜옴을 각야 ≪1737 어내 2:47ㄴ
이러 슌례로 더 은혜를 면 나의 음이 편안랴 아니랴 ≪1783 유호남민인등윤음 7ㄱ
減除 더다1748 동해 하:22ㄱ
이러면 내 닷 돈을 덜마 네 닷 돈을 더지 말라 ≪1765 청노 6:9ㄱ
19세기 : (덜-/더-)
사의 거 덜어 졔게 보오며 ≪1852 태상 대문해:5ㄱ
긔긔를 러 인력을 신야 공력을 덜게 고 ≪1883 이언 1:27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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