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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가파르다발음 듣기]
활용
가팔라[가팔라발음 듣기], 가파르니[가파르니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1」산이나 길이 몹시 기울어져 있다.
가파른 언덕길.
가파른 길에 눈까지 내려서 오르기가 힘들다.
층계가 가파르니 조심해라.
산이 가팔라서 보통 사람은 오르기 어렵다.
어떻게 길을 잘못 들어 가파로운 벼랑을 기어올라 무덤에 이르렀을 때 아침 안개는 다 걷혀지고….≪박경리, 기다리는 불안≫
참을 수 없는 통곡이 가슴 밑바닥을 째고 가파르게 치솟는다.≪이명훈, 꼭두의 사랑≫
난데없이 불쑥불쑥 물 위로 가파르게 솟은 섬들이 수평선 너머로 나타나기 시작한다.≪유재현, 메콩의 슬픈 그림자 인도차이나≫
그녀는 등을 돌린 채 자신이 걸어 올라온 가파르고 험한 돌길을 내려다보았다.≪유홍종, 사바로 가는 길≫
버스가 경사가 가파르고 노폭이 좁은 자갈길을 천천히 기어 올라갔다.≪송영, 발로자를 위하여≫
산중턱길은 가파르고 미끄러웠다.≪김하기, 완전한 만남≫
아파트 계단은 최근 들어 더 가팔라 보였다.≪윤정규, 얼굴없는 전쟁≫
그 주택가의 어둑어둑하고 좁은 골목길은 점차 가팔라지고 있었다.≪한승원, 폭군과 강아지≫
계단은 가팔랐다. 허리가 끊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끼며 한발 한발 간신히 올라갔다.≪김종광, 경찰서여, 안녕≫
내리막길은 올라올 때와는 다르게 구불구불 구비지고 덜 가팔랐다.≪박완서, 박완서 단편선≫
절벽이 워낙 가팔라 한발 한발 신경을 쓰며 발을 옮겨 놓았다.≪송기숙, 자랏골의 비가≫
그다지 높은 고개는 아니었지만, 마을 쪽에서 오르는 비탈은 꽤 가팔랐다.≪하근찬, 야호≫
차에서 내려 가파르고 기다란 계단을 오르던 나는 섬뜩 놀랐다.≪황석영, 섬섬옥수≫
종하는 다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제는 암자로 오르는 숲길일 뿐이었다. 별로 가파르지도 않았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네 번째로 당도한 고개가 마지막 고개인 농바위 고개라고 했는데 유난히 가팔랐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이에 따라 휘발유 소비량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엠비시 1998년 3월≫
전 세계 주요 노선의 해상 운송 운임이 연말을 앞두고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매일경제 2020년 11월≫

역사 정보

가다(17세기)>가파르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가파르다’의 옛말인 ‘가다’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 이래로 비어두음절에서 모음 ㆍ가 ㅡ로 변화함에 따라 ‘*가르다’로 변화하고, , 근대국어 후기에 모음 ㆍ와 ㅏ가 소리의 구별이 사라져 ‘ㆍ>ㅏ’의 변화가 일어나 ‘*가르다>가파르다’의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19세기 문헌에는 제3음절의 모음이 여전히 ‘ㆍ’인 ‘가파다’의 예가 나타날 뿐 ‘가르다’ 형태는 문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이형태/이표기 가다, 가파다
세기별 용례
17세기 : (가다)
緊坡子 가 두던 ≪1690 역해 상:6ㄱ
19세기 : (가파다)
가파다 傾急 ≪1880 한불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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