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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굽ː따발음 듣기]
활용
구워[구워], 구우니[구우니], 굽는[굼ː는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을】
「001」불에 익히다.
화롯불에 구운 고구마.
김은 약한 불에 구워야 맛있다.
노가리를 구워서 안주로 먹었다.
가게에서 갈비 굽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그 두 화덕에는 각기 국화 모양의 풀빵과 붕어 모양의 풀빵을 구워 내는 빵틀이 얹혀 있었다.≪이문열, 변경≫
나도 이제 빵 장수나 할까 하고 빵 굽는 기구 하날 장만했다.≪이호철, 소시민≫

역사 정보

굽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굽다’의 옛말인 ‘굽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그런데 15세기의 ‘굽다’는 오늘날과 달리 모음이나 매개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으로 어간이 교체되었다. 15세기 중엽 이후 ‘ㅸ’이 반모음 ‘w’로 변화하면서 ‘-’은 ‘구우-’로 변화하여 현대 국어와 같은 ‘굽-/구우-’의 이형태 교체를 보이는 ㅂ 불규칙용언이 되었다. 한편 15세기~19세기 문헌에는 ‘구우-’에서 동일한 원순모음이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제2음절의 모음 ‘ㅜ’가 ‘ㅡ’로 바뀐 ‘구으-’의 예도 나타난다.
이형태/이표기 굽-, -, 구우-, 구오-, 구으-
세기별 용례
15세기 : (굽-, -, 구우-, 구으-)
陶師 딜엇 굽 사미라 ≪1459 월석 2:9ㄴ
半夏 더운 므레 닐굽 번 시서 焙乾호니 닷 兩과 人參 머리 버히고 甘草 굽고 肉桂 麤 것 밧교니 各  兩 사라 ≪1466 구방 상:13ㄱ
오직 고기와 쟈래 즐겨 머그며 삿기 만히 머구 봇그며 구  먹더니 數를 혜면 千萬이 고니다 ≪1459 월석 21:54ㄱ
더오 밤 구 제 더 氣韻이 소배 드러  심애 들면  딜씨니 이 見性 젯 이 形容니라 ≪1472 몽법 44ㄱ
大附子  나 구워 겁질와 복과 아  오 ≪1466 구방 하:88ㄱ
차와 蔗漿을 잇논 양로 가죠니 구운 그르시 玉로 론 缸애셔 디디 아니토다 ≪1481 두시-초 15:32ㄴ
큰 거믜 나 저즌 죠로 고 밧긔 련니플  브레 구오 디 아니케 야 ≪1489 구간 3:48ㄴ
  욘 파 노올압  브레 녀허 구어 더운 제 것 밧겨 추믈 아 알  두 ≪1466 구방 하:35ㄴ
조각 다 낫 수유 라 블에 구으니와 라  플로 록두마곰 환 라 ≪1489 구간 1:96ㄴ
16세기 : (굽-, 구우-, 구으-)
川芎 甘草 굽고 麻黃 불휘 업게 고 ≪1578 간벽 7ㄱ
므레 믄 과 제므레 쵸 도 고기와 비두리를 구워 사니와 ≪1510년대 번박 5ㄱ
발 므르고으니와 션 니와 고기 구우니와 도  봇그니와 ≪1510년대 번박 5ㄱ
白朮 附子 구어 겁질 벗겨 各 두  ≪1578 간벽 12ㄴ
이믜셔 그 구은 고기 가져오라 ≪1510년대 번박 6ㄱ
구을 번 炙 구을 쟈 ≪1527 훈몽 하:6ㄱ
구을 포 爊 고을 오 ≪1527 훈몽 하:6ㄴ
17세기 : (굽-, 구우-, 구으-)
육두구  낫 굽고 유향콩 낫만지  라 미음에 플러 머기라 ≪1608 언두 상:67ㄱ
瓦窯 디새 굽 굴 ≪1690 역해 상:20ㄱ
차와 蔗漿을 잇 양로 가죠니 구운 그르시 玉으로 론 缸애셔 디디 아니토다 ≪1632 두시-중 15:32ㄴ
 사나못 가지를 블에 구어 진 나거든 면 긔특이 됸니라 ≪1608 언태 72ㄴ
열병이  린 후에 밥과 기진 것과 구은 음식을 장 금긔라 ≪1653 벽신 17ㄱ
18세기 : (굽-, 구으-)
陶了 딜것 굽다1748 동해 하:15ㄱ
灸床 고기 굽 섥쇠 ≪1778 방유 술부:11ㄱ
네 큰 九寸盤에 구어 흔 거슬 되 구은 거유 구은 올히 구은 고기 구은 羊의 고기니 이 네 가지를 몬져 올리고 ≪1765 박신 1:04ㄴ
19세기 : (굽-, 구으-)
션 굽 법 ≪1869 규합 9ㄴ
쇼곰 굽고 쇠 불니 리를 쳔단이 야 부강믈 일위고 ≪1883 이언 2:23ㄱ
쵸을 구어 너코 혹 문 션감 곡감 도랏슬 너코 ≪1869 규합 7ㄴ
예수ㅣ 샤 여긔 먹을 거시 잇뇨 시니 이에 구은 물고기  편을 드리매 예수ㅣ 그 압희셔 잡수시고 샤 ≪1894 훈아 39ㄱ

다중 매체 정보(1)

  • 굽다
    굽다

    굽다

관용구·속담(2)

속담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매 놓고] 먹는다
구운 게라도 혹시 물지 모르므로 다리를 떼고 먹는다는 뜻으로, 틀림없을 듯하더라도 만일의 경우를 생각하여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낭패가 없음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구운 게도 매어 먹어라
속담구운 게도 매어 먹어라
구운 게라도 혹시 물지 모르므로 다리를 매고 먹는다는 뜻으로, 틀림없을 듯하더라도 만일의 경우를 생각하여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낭패가 없음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매 놓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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