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벌거숭이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4」가지고 있던 재산이나 돈 따위를 모두 잃거나 써 버려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하루아침에 벌거숭이가 되어 구걸하는 처지가 되다.
놀고만 지내더니 삼 년이 못 가 벌거숭이가 되었다.
다 빼앗기고 벌거숭이 되어도 우리는 항복하면 안 돼.≪박경리, 토지≫
긴 세월의 비참과 치욕을 각오해야 하는 벌거숭이 삶만이 기다릴 뿐이란 말이야….≪이문열, 변경≫

역사 정보

아숑이/벍어숭이(19세기)>벌거숭이(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벌거숭이’의 옛말인 ‘아숑이/벍어숭이’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용언으로 보이는 ‘-’ 또는 ‘벍-’에 연결 어미 ‘-아/어’가 연결된 ‘아’ 또는 ‘벍어’에 접미사 ‘-숑이’ 또는 ‘-숭이’가 결합되어 이루어진 단어이다. ‘-’ 또는 ‘벍-’은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없으나 ‘붉다’와 관련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숑이’가 ‘-숭이’로 된 것은 근대 국어 후기에 근대 국어 후기에 ‘ㅅ’ 뒤에서 이중 모음 ‘ㅑ, ㅕ, ㅛ, ㅠ’ 등이 반모음 탈락으로 단모음화하는 현상에 따라 바뀐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아숑이, 벍어숭이
세기별 용례
19세기 : (아숑이, 벍어숭이)
아숑이 赤子 ≪1880 한불 312
벍어숭이 赤子 ≪1880 한불 317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