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어렴푸시
- 품사
- 「부사」
- 「004」잠이 깊이 들지 아니하고 의식이 있는 듯 없는 듯 하게.
- 어렴풋이 잠이 들다.
- 버스에서 내릴 때가 되어 어렴풋이 잠들어 있는 아이를 깨웠다.
- 나는 경애가 부르는 소리에 어렴풋이 잠이 깨었다.
- 로이는 왁자지껄한 소음에 놀라, 어렴풋이 들었던 잠에서 소스라치듯 눈을 떴다.≪홍성원, 육이오≫
- 어느 날 새벽, 아내가 어렴풋이 잠을 깨어, 남편의 누웠던 자리를 더듬어 보았다.≪현진건, 술 권하는 사회≫
- 그 불편한 자세로 어렴풋이 잠깐 잠이 들었었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비명소리에 나는 정신이 퍼뜩 들었다.≪안정효, 하얀 전쟁≫
- 빗소리에 섞여 간간이 건너오는 딸 친구의 웃음소리를 어렴풋이 잠 속에서 들으며 어미는 극성으로 달려드는 파리를 쫓아내는 것이다.≪한수산, 유민≫
- 잠이 어렴풋이 깬 순제가 영감의 세숫물 놓으라는 소리에 부시시 일어나 나와서, 시중을 들러 마당으로 내려오며….≪염상섭, 취우≫
-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자기 앞자락에서 부스럭거리는 감촉과 금속성의 부닥거리는 소리를 듣고 어렴풋이 정신을 차렸다.≪전광용, 꺼삐딴 리≫
- 웅덩이 속에 잠겨 흐물흐물한 발들에게 짓밟히는 악몽을 꾸다가 어렴풋이 정신이 들어 피곤한 눈을 뜬 나는 지중해 어디쯤 포도원이 아니라 교통호의 흙바닥에 고꾸라져….≪안정효, 하얀 전쟁≫
역사 정보
어렴프시(17세기)>어렴풋시(19세기)>어렴풋이(20세기~현재)
| 설명 | 현대 국어 ‘어렴풋이’의 옛말 ‘어렴프시’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어렴프시’는 어근 ‘어렴픗’에 부사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된 것이다. 19세기의 ‘어렴풋시’는 근대 국어 시기에 ‘ㅍ’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원순 모음화 됨에 따라 제3음절이 ‘풋’으로 바뀐 것인데 이것을 중철 표기하여 ‘어렴풋시’가 나타난 것이다. 19세기의 ‘어렴풋시’는 20세기에 중철 표기를 하지 않고 어근을 밝혀 적은 ‘어렴풋이’로 20세기 이후 나타나는데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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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태/이표기 | 어렴프시, 어렴풋시 |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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