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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 편집하기 편집 금지 요청
발음
[냉ː기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5」딱딱하거나 차가운 분위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민욱이 단번에 한 잔을 목구멍으로 쏟아 넣었다. 맨송맨송한 냉기가 술상 위에 도사리고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신상웅, 심야의 정담≫
그는 지나갈 때마다 싸늘한 냉기를 풍겼으며 좀처럼 먼저 입을 여는 법이 없었다.≪김용성, 도둑 일기≫
그녀 눈시울엔 아직도 눈물이 그렁거리고 있었지만 목소리에는 냉기가 감돌고 있었다.≪이문구, 장한몽≫
떡 장수 여자의 눈을 뚫어져라 쏘아보고 있었는데, 그 작게 옆으로 찢어져 나간 눈에서는 섬뜩섬뜩한 냉기가 뻗쳐 나오고 있었다.≪조정래, 태백산맥≫
김갑수가 물었다. 작자는 대답하지 않고 빙긋 한 번 웃었다. 웃음에 싸늘한 냉기가 흘렀다.≪송기숙, 녹두 장군≫
푸르뎅뎅하고 무거운 무쇠 환도만 보아 온 재수는 서릿발같이 오싹한 냉기를 뿜으며 살아 있는 듯 푸들거리는 칼을 보자 저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이주호 표정은 금세 얼음장처럼 굳어졌다. 그 표정에서는 이내 싸늘한 냉기를 뿜기 시작했다.≪송기숙, 녹두 장군≫
그녀는 이내 발길을 멈춰야 했다. 혁진에게서 배어 나오는 쓸쓸함, 언젠가 교실 안 그의 뒷모습에서 풍겼던 냉기 가득한 쓸쓸함이 그의 주위를 맴돌았기 때문이다.≪오정은, 펭귄의 날개, 문학 사상사, 2002년≫
아버지의 칩거로 집안에 넘치던 화기는 냉기로 변하고, 반짝반짝 빛나던 것들에게선 녹이 묻어났다.≪신경숙, 겨울 우화, 고려원 1990년≫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찬-절(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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