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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한 번도 빨지 않은 새 버선.
아내는 늘 진솔 버선만 신었다.
식솔이 많아 1년에 쌀 300가마를 먹었다는 종갓집의 시집살이는 진솔 버선을 신으면 그날로 해질 정도로 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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