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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기침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의학』
「001」기도의 점막이 자극을 받아 갑자기 숨소리를 터트려 내는 일. 목감기의 주된 증상 가운데 하나로, 마른기침과 젖은기침의 두 가지가 있다.
심한 기침.
기침을 삼키다.
기침이 멎다.
기침이 나다.
옆방에서 쿨럭거리는 기침 소리가 계속 들렸다.
다섯 살 때 생이별한 모친의 얼굴은 기억 속에도 희미하였고 발작적인 기침 소리가 지금도 귀에 생생한 부친 최치수는 딸에게 애정을 보인 일이 없었다.≪박경리, 토지≫
그러는 사이에도 아이들의 기침 소리는 계속해서 터져 나왔다. 기침을 이기지 못하면 아이들은 울었다.≪이정환, 샛강≫
시늉만 보이던 그 악착한 기침도 도수가 줄어진 것 같고 담 끓는 소리도 한결 나은 듯하였다.≪현진건, 무영탑≫
연기가 그녀의 호흡을 틀어막아 그녀는 연거푸 발작하듯 기침을 토해 냈다.≪홍성원, 육이오≫

역사 정보

기춤(15세기~18세기)/기츰(15세기~17세기)>기침(19세기)

설명 현대 국어 ‘기침’의 옛말인 ‘기춤, 기츰’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기춤’은 “기침하다”의 의미를 갖는 동사 ‘깇-’에 명사형 어미 ‘-움’이, ‘기츰’은 역시 ‘깇-’ 명사 파생 접미사 ‘-음’이 결합한 것이다. 16세기에 명사형 어미 ‘-움’에서 ‘우’가 탈락하기 시작하면서 명사 파생 접미사 ‘-음’과 형태가 같아졌다. 이에 따라 ‘기춤’과 ‘기츰’도 ‘기츰’으로 형태가 통일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근대 국어 후기에 ‘ㅈ’ 아래에서 모음 ‘ㅡ’가 ‘ㅣ’로 바뀌는 전설 모음화에 따라 ‘기츰’도 19세기에 ‘기침’으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기춤, 기츰, 기, 깃, 깃츰, 기참, 기침
세기별 용례
15세기 : (기춤, 기츰)
야 깃 기춤은 추미 걸오 고히 덥고 비린 긔운도 이셔  믈 머거든 ≪1489 구간 2:9ㄱ
  기츰 彈指예 그 소리 能히 十方애 샤 大地 震動호 다 神力 勝妙 나토샤미라 ≪1463 법화 6:103ㄱ
16세기 : (기츰)
기츰  ≪1527 훈몽 중:16ㄱ
17세기 : (기춤, 기츰, 기, 깃)
간장의 들면 눈에 예막이 고 신장의 들면 귀 알하 고롬미 나고 폐장의 들면 기춤 깃고 담 셩니라 ≪1608 언두 상:42ㄱ
담쳔과 기츰과 기라 ≪1608 언두 하:1ㄱ
祝이 소 세 번 야 문을 열라  註애 소 기이니 이제 祭애 임의 尸동이 업 故로 모로미 이 禮 設디니 ≪1632 가언 10:24ㄴ
즉 제승마갈근탕을 고 겸야 깃이 잇거 소음을 고 ≪17세기 두경 15ㄴ
18세기 : (기춤, 기)
乾嗽 튼 기춤1775 역보 34ㄱ
기이 와의 저저시면 음식을 젹게 먹고 입 빗치 더온 믈 부은 듯 면 기을 만히 고 ≪17세기 마경 상:31ㄱ
19세기 : (기침)
기침 咳喘 ≪1895 국한 49

관용구·속담(1)

속담기침에 재채기
어려운 일이 공교롭게 계속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고비에 인삼’ ‘눈 위에 서리 친다’ ‘마디에 옹이’ ‘얼어 죽고 데어 죽는다’ ‘옹이에 마디’ ‘하품에 딸꾹질’ ‘하품에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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