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머무르다

- 활용
- 머물러[머물러


- 품사/문형
- 「동사」 【…에/에게】
- 「001」도중에 멈추거나 일시적으로 어떤 곳에 묵다.
- 버스가 정류장에 머무르다.
- 할머니의 눈은 가끔 누워 있는 손자에게 머무르곤 했다.
- 여행 중에 작은 호텔에 며칠 머물렀다.
- 나는 고향집에 한 사나흘 머무르면서 쉴 생각이다.
- 춘원은 가족과 헤어져 자하문 밖 산장에 머무르면서 명상과 집필에 열중했다.≪정병욱 외, 한국의 인간상≫
- 더 이상 얻을 정보도 없는 데다가 그 꼴을 목격하고 나니 한시도 장터에 머물러 있고 싶지 않았다.≪조정래, 태백산맥≫
- 웅보도 더 이상 산막에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곧 초막 밖으로 나갔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역사 정보
머믈다(15세기~19세기)>머물다(17세기~19세기)>머무르다(18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머무르다’의 옛말인 ‘머믈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의 ‘머믈다’는 ‘ㄷ, ㄴ’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머므-’로, 그외의 어미 앞에서는 ‘머믈-’로 나타난다. 근대 국어 시기에 ‘ㅁ’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변화하는 원순 모음화에 따라 17세기에는 ‘머물다’로 나타난다. 18세기 이후 모음 ‘ㅡ’가 추가되면서 3음절로 형태가 변화하여 ‘머무르다’로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16세기 후반 이후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화함에 따라 ‘ㆍ’와 다른 모음 간의 혼동이 나타나기도 하였는데, 이로 인해 17세기의 ‘머몰다’는 ‘머믈다’의 제2음절 모음 ‘ㅡ’가 ‘ㅗ’로 나타난 것이다. 18세기의 ‘머믈ㄴ-’과 ‘머물ㄴ-’은 각각 ‘머믈다’와 ‘머물다’를 중철 표기 한 것이다. 18세기의 ‘머므르다’는 ‘머믈다’가 3음절로 형태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다. 16세기 후반 이후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화하는 현상에 따라 나타난 ‘ㆍ’와 ‘ㅡ’의 혼동으로 인하여 18세기에는 ‘머므르다’의 제3음절 모음 ‘ㅡ’가 ‘ㆍ’로 나타난 ‘머므다’와 ‘머무르다’의 제3음절 모음 ‘ㅡ’가 ‘ㆍ’로 나타난 ‘머무다’가 나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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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머믈-, 머므-, 머몰-, 머믈ㄴ-, 머물-, 머물ㄴ-, 머므르-, 머므-, 머무-, 머무르-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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