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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언ː제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3」때가 특별히 정해지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말.
그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다.
설악산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당신이 언제 밥 한 번 사 준 적 있나요?
언제 마셔도 혀끝에 쓴맛을 남기는 게 커피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그 뒤 언제 가 보아도 상혁은 대개 방에 있었다.≪손창섭, 낙서족≫
언제 내가 그 사람 눈치 보아 가며 살았었니?≪박경리, 토지≫
창경원과 종묘 사이의 길은 언제 걸어도 역사를 생각게 한다.≪이병주, 지리산≫
“내가 언제 너희들에게 거짓말하는 것 봤니?” 형이 말했다.≪김용성, 도둑 일기≫
전 영감을 처음 만났을 때 광경은 언제 떠올려도 섬뜩한 악몽이었다.≪박완서, 미망≫
우리에게 그런 돈을, 그것도 언제 갚아도 좋다면서 빌려줄 사람은 신자나 그의 남편 밖에 있겠소?≪장용학, 위사가 보이는 풍경≫
갑례는 언제든 꼭 한번 미륵당엘 찾아가서 살풀이를 해야지 싶었다.≪하근찬, 야호≫
고독감에 젖어 들기만 하면 그는 언제든지 머릿속에 정화 생각을 펼쳐 놓곤 하였다.≪한승원, 해일≫
언제라도 연락하면 출두하라는 얘기를 한 후 나는 청년에게 돌아가서 쉬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김성일, 무차원 근처≫
나는 의과 대학에 다니고 있는 친구 녀석에게 연락을 해 두어 언제든 급한 일이 벌어지면 녀석을 불러올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해 두었다.≪최인호, 두레박을 올려라≫
나는 언제라도 그냥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차림을 하고 책상 앞에 앉았다.≪이병주, 행복어 사전≫

역사 정보

언제(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언제’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언제’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언제’와 함께 나타난 ‘어느 저긔’는 ‘어느’에 “때”를 나타내는 ‘적’, 부사격 조사 ‘의’가 결합된 것이다. ‘어느 저긔’는 한 단어가 아니라 구인데 의미는 ‘언제’와 같지만 근대 국어 시기에 사라진다. ‘언제’는 근대 국어 시기에 ‘언’, ‘언졔’로도 나타난다. ‘언’는 ‘ㆍ’의 음가가 소실되면서 나타난 표기이고 ‘언졔’는 치음이었던 ‘ㅈ’이 구개음으로 바뀌어 ‘져’와 ‘저’의 발음이 구별되지 않게 되면서 나타난 표기이다.
이형태/이표기 언제, 언, 언졔, 어느 제, 어느 저긔
세기별 용례
15세기 : ((언제, 어느 제, 어느 저긔))
貪欲이 언제 업스료 더니 ≪1447 석상 24:26ㄴ
어느 제  諸有 내시리고 ≪1461 능엄 4:33ㄴ
어느 저긔 숤잔 다시 자려뇨 ≪1481 두시-초 23:6ㄴ
16세기 : ((언제, 어느 저긔))
언제 王京의셔 난다 ≪1510년대 번노 하:3ㄱ
어느 저긔 바사 리리오 ≪1567 몽육 9ㄱ
17세기 : ((언제, 언, 어느 제, 어느 저긔))
언제브터 낫뇨 ≪1677 박언 상:13ㄴ
幾時 언1690 역해 상:5ㄱ
어느 제 내 몸이 개 이셔 라가 네 알 디려뇨 ≪1632 두시-중 1:14ㄱ
어느 저긔 곳부리 와 보실고 ≪1632 두시-중 22:9ㄴ
18세기 : ((언제, 언))
언제 나온다 ≪1790 첩몽 4:7ㄱ
幾時 언1748 동해 하:47ㄱ
19세기 : ((언제, 언졔))
언제 何時 ≪1880 한불 21
가면 언졔 오리 去則何時來 ≪1895 국한 2

관용구·속담(2)

속담언제는 외조할미 콩죽으로 살았나
남의 은덕으로 살아온 것이 아니니 이제 새삼스럽게 남의 호의를 바라지 아니한다고 단호히 거절하는 말.
속담언제 쓰자는 하눌타리냐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필요한 때 쓰지 아니하고 쌓아 두기만 하면 소용이 없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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