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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벽이나 유리창 따위에 비가 내리쳐 줄이 죽죽 진 것처럼 생기는 무늬.
그는 창문에 기대고 앉아서 멍하니 빗발 무늬가 생기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한동안 두 눈을 지릅뜨고 빗발 무늬가 잦아 가던 창가에 서서, 뒷동산 부엉재를 감싸며 돌아가는 갈머리 부락을 지켜보고 있었다.≪이문구, 관촌 수필, 문학과지성사,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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