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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국수 반죽을 칼로 썰어 가다가 맨 끝의 10cm 정도를 썰지 않고 남긴 것. 예전에, 이것을 아궁이 불에 구워서 간식으로 먹었다.
나는 칼국수를 해 먹는 날이면 국수 꼬리라도 얻어먹을까 싶어 아궁이 곁을 지키고 앉아 있었다.
반찬이라곤 간장과 김치뿐이었지만 땀을 줄줄 흘리며 식사를 마치신 아버지 옆에서 나는 동생과 함께 구운 국수 꼬리를 맛있게 뜯어 먹었다.≪권영해, 현대 시 문학, 학문사,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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