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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살구씨]
품사
「명사」
「001」살구 속에 있는 딱딱한 씨. 한약재나 미용에 쓰인다.
마을 사람들이 업어다 방에 뉘고 살구씨를 달여 먹인 뒤에야 정신을 수습했으나, 간밤에 어디를 쏘다녔는지 자신도 모르고 있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관련 어휘

비슷한말
행인(杏仁)

역사 정보

고(15세시~19세기)>살구씨(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살구씨’의 옛말인 ‘고’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고’는 19세기까지 쓰이는데 ‘고’와 같이 ‘ㆍ’를 가진 단어는 19세기에 대개 ‘ㆍ’가 ‘ㅏ’로 변화하지만 ‘고’의 경우와 같이 ‘ㆍ’로 계속 표기되는 단어도 있다. ‘’와 같이 ‘ㅄ’을 가진 단어는 근대 국어 시기에 ‘ㅆ’으로 표기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의 경우에도 19세기가지 형태 변화 없이 계속 ‘’로 표기되었다. 결국 ‘고’의 경우 ‘ㆍ’의 변화와 ‘ㅄ’의 변화가 근대 국어 후기인 19세기까지도 표기상의 변화 없이 계속 쓰인 전형적인 단어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18세기 이래로 제1음절의 모음 ‘ㆍ’가 ‘ㅏ’로 변화하였는데, 이에 따라 ‘고>살고’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19세기 문헌에는 ‘살고’로도 표기되었으므로 ‘살고’ 내지 ‘살고씨’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19세기에는 제2음절의 모음이 ‘ㅗ>ㅜ’의 변화를 겪은 ‘살구’가 나타나는데 19세기 문헌에는 ‘살구씨’의 어형이 보이지 않는다.
이형태/이표기 고
세기별 용례
15세기 : (고)
고 솝 검븕게 봇그닐 곱 티 디허 ≪1489 구간 1:29ㄴ
16세기 : (고)
블근 수의 벼츼 피오로 내여 섯거 고만 크게 야 ≪1542 분문 11ㄴ
17세기 : (고)
杏核仁 고1613 동의 2:23ㄴ
18세기 : (고)
고 (杏仁) ≪1799 제중 8:10ㄱ
19세기 : (고)
고 (杏仁) ≪1868 의종 31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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