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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헐ː다발음 듣기]
활용
헐어[허러발음 듣기], 허니[허ː니발음 듣기], 허오[허ː오발음 듣기]
품사
「동사」
「002」물건이 오래되거나 많이 써서 낡아지다.
그 천막은 너무 헐어서 쓸 수가 없다.
입고 있는 옷은 찢기기도 하고 헐기도 하여 넝마와 다름없었고 얼굴들은 영양실조에 걸린 환자들의 몰골이었던 것이다.≪이병주, 지리산≫

역사 정보

헐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헐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헐다’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헐다’와 함께 ‘헐믓다’도 나타나는데 이 ‘헐믓다’와 관련된 어형은 18세기 문헌에까지 보인다. 15세기 문헌의 ‘헐므’은 ‘헐믓다’의 제2음절의 종성 ‘ㅅ’이 뒤에 오는 유성음으로 인해 ‘ㅿ’으로 표기된 것이다. 이 ‘ㅿ’은 중세 국어 이후에 사라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17세기에 ‘ㅇ’으로 표기된 ‘헐므은’, ‘헐무은’ 등이 나타나게 된다. ‘헐믓다’는 근대 국어 시기에 ‘ㅁ’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원순 모음화 됨에 따라 17세기, 18세기 문헌에 ‘헐뭇다’로 나타난다.
이형태/이표기 헐다, 헐믓다, 헐다, 헐므다, 헐무다, 헐뭇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헐다, 헐믓다, 헐다))
긔운 허 사미 입 헐어든 오슈우  라 ≪1489 구간 3:4ㄴ
디 아니며 디드디 아니며 헐믓디 아니며 ≪1447 석상 19:7ㄱ
헐므  버듨니피어나 거프리어나 달혀 시스라 ≪1489 구간 3:6ㄴ
16세기 : ((헐다, 헐믓다))
褸 옷 루 ≪1527 훈몽 하:9ㄱ
헐므  ≪1527 훈몽 중:16ㄴ
17세기 : ((헐다, 헐므다, 헐무다, 헐뭇다))
몸이 헐고 코긔 고롬이 흐면 ≪17세기 마경 상:30ㄴ
입과 혜 헐며 건춤이 마키며 ≪17세기 언납 7ㄴ
풍열을 덜며 헐므은 를 스러디게 니 ≪17세기 언납 7ㄱ
콧리 허러  드러 헐무은  고티니라 ≪17세기 마경 하:108ㄴ
瘡馬 헐뭇  ≪1690 역해 하:29ㄴ
18세기 : ((헐다, 헐뭇다))
 나흔 등 헐고 나흔 굽 달코 ≪1790 몽노 5:12ㄴ
遍瘡 헐뭇다1790 몽해 하:5ㄴ
19세기 : ((헐다))
낫츨 헐어 상오니 ≪1852 태상 2:19ㄱ

관용구·속담(1)

속담헐어도 비단옷
본래 좋은 바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볼품없이 된 다음에도 계속 좋은 이름을 가지고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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