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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장구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음악』
「001」국악에서 쓰는 타악기의 하나. 기다란 오동나무로 만든 것으로, 통의 허리는 가늘고 잘록하며, 한쪽에는 말가죽을 메워 오른쪽 마구리에 대고, 한쪽에는 쇠가죽을 메워 왼쪽 마구리에 대어 붉은 줄로 얽어 팽팽하게 켕겨 놓았다. 왼쪽은 손이나 궁굴채로, 오른쪽은 열채로 치는데, 그 음색이 각기 다르다. 고려 시대에 중국에서 전하여 온 것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 악기로서 반주에 널리 쓰인다.
장구를 치다.
모두들 장구 장단에 맞추어 신명 나게 춤을 추었다.

역사 정보

쟝고(18세기~19세기)>장구(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장구’의 옛말인 ‘쟝고’는 18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쟝고’는 다음의 과정을 거쳐 ‘장구’가 된다. 제1음 ‘쟝’은 치음이었던 ‘ㅈ’이 구개음으로 바뀌어 ‘쟈’와 ‘자’의 발음이 구별되지 않게 되면서 ‘장’으로 변한다. 제2음절 모음 ‘ㅗ’는 ‘ㅜ’로 바뀌어 ‘구’가 되는데 제2음절에서 모음 ‘ㅗ’가 ‘ㅜ’로 변화하는 것은 ‘앵도>앵두’, ‘자도>자두’, ‘호도>호두’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형성된 ‘장구’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한편 19세기 문헌에 보이는 ‘댱고’는 근대 국어 시기에 ‘ㄷ, ㅌ’이 ‘ㅣ’나 ‘ㅣ’ 반모음 앞에서 ‘ㅈ, ㅊ’으로 변한 구개음화를 의식하여 ‘쟝고’의 ‘ㅈ’을 ‘ㄷ’이 구개음화를 겪은 것으로 잘못 이해하여 과도 교정하여 나타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댱고, 쟝고, 쟝구, 장구
세기별 용례
18세기 : ((쟝고))
쟝고 長鼓 ≪1781-1787 왜해 상:34ㄴ
19세기 : ((댱고, 쟝고, 쟝구, 장구))
진왕이 위야  번 댱고 치다 ≪1832 십구 2:51ㄱ
쟝고 쟝구 長鼓 ≪1880 한불 533
쟝고 쟝구 長鼓 ≪1880 한불 533
장구 부 缶 장구 치다 擊缶 ≪1895 국한 251

다중 매체 정보(1)

  • 장구

    장구

관용구·속담(3)

속담장구 깨진 무당 같다
장구가 깨져 굿판을 벌이지 못하는 무당과 같다는 뜻으로, 흥을 잃고 기운 없이 축 처져 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장구를 쳐야 춤을 추지
곁에서 북돋우며 거들어야 일을 더 잘하게 된다는 말.
속담장구 치는 사람 따로 있고 고개 까닥이는 사람 따로 있나
자기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아무 상관 없는 사람에게 나누어 하자고 할 때에 이를 반대하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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