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쉽ː싸리

- 품사
- 「부사」
- 「001」아주 쉽게. 또는 순조롭게.
- 그렇게 많은 일이 쉽사리 끝날 것 같지 않다.
- 상황이 불리했지만 그는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 한 번 정한 규칙은 쉽사리 바꿀 수 없다.
- 촛불은 스며드는 바람에도 꺼질 듯 가물거렸으나 쉽사리 꺼지지 않았다.≪최인호, 지구인≫
- 그런 웅보의 성깔은 그의 눈빛처럼 빳빳하여 아무에게나 쉽사리 굽힐 줄을 몰랐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그러나 나는 그 애 앞에서 쉽사리 내 감정을 드러내놓고 기쁨을 표시하지는 않았다.≪최인호, 두레박을 올려라≫
- 햇살이 따사롭게 꽂혀 내리고 칼날 같은 바람이 부드럽게 숨을 죽여도, 피아골의 눈은 쉽사리 녹지 않았다.≪문순태, 피아골≫
- 그는 전도사가 되어 활동하면서 깊이 기도하면서도 오선권을 쉽사리 용서하지 못했다.≪박경리, 토지≫
- 아이들이 육손이를 놀리느라고 산벼랑에 있는 새알을 꺼내 오라고 해도 그는 쉽사리 그 청을 들어 주었다.≪전상국, 하늘 아래 그 자리≫
- 어느 쪽이 사냥을 하고, 또 어느 쪽이 사냥을 당했는지 쉽사리 가릴 수 없을 지경이었던 것이다.≪이동하, 장난감 도시≫
- 그 학생은 왕한에게서 가방과 다른 물건을 받아들고 집으로 들어가더니 쉽사리 나오지 않는다.≪한용운, 흑풍≫
-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태연을 가장할 수는 있어도 그렇게 쉽사리 잠들지는 못할 것이었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관련 어휘
- 지역어(방언)
- 쉬웁-사리(전남)
역사 정보
쉽사리(15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쉽사리’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쉽사리’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쉽사리’는 ‘쉽-’이 분석될 수 있어서 ‘쉽-’과 ‘-사리’가 결합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이때 ‘-사리’를 접미사로 파악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다. ‘쉽사리’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현대 국어와 같은 형태로 나타나는데 19세기 문헌에서는 발견되지 않지만 이는 자료의 제약으로 인한 것이고 19세기에도 존재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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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쉽사리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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