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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북발음 듣기]
활용
북만[붕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음악』
「005」타악기의 하나. 나무나 쇠붙이 따위로 만든 둥근 통의 양쪽 마구리에 가죽을 팽팽하게 씌우고, 채로 가죽 부분을 쳐서 소리를 낸다.
북을 울리다.
북을 치다.
신명을 돋우려고 더욱 요란하게 북과 징을 치건만, 사람들은 가벼운 대나무 창도 무거운 듯 질질 끌며 그저 묵묵히 따라올 뿐이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역사 정보

붚(15세기~18세기)>붑(17세기~19세기)>북(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북’의 옛말인 ‘붚’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붚’은 8종성법에 따라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실현될 때에는 ‘붑’으로 나타났다. 17세기에는 ‘붑을’과 같은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어간말 자음이 ‘ㅍ>ㅂ’으로 바뀐 ‘붑’이 등장하였고, 다시 어간말 자음이 ‘ㄱ’으로 바뀐 ‘북’ 형태가 등장하였다. ‘붚’은 첫소리와 끝소리가 모두 양순음이고 모음도 ‘ㅜ’로 원순성을 가진 것이어서 동일한 성질의 소리가 연속되므로 끝소리를 원순성이 없는 ‘ㄱ’으로 교체하는 이화 현상을 겪게 된 것이다. ‘북’ 형태가 등장한 이후에도 18세기까지는 ‘붑’ 형태도 공존하였다. 한편 18세기에 나타난 ‘븍, 븝’은 17세기에 일어난 원순모음화를 의식한 과도 교정 표기이다.
이형태/이표기 붚, 붑, 북, 븍, 븝
세기별 용례
15세기 : (붚, 붑)
제 간 뎌리 모 둘희 쏜 살이 세 낱 붚 여디니 ≪1447 월곡 15ㄱ
그 나랏 法에 텨 사 모도오  부플 티면 十二億 사미 몯고 銀 부플 티면 什四億 사미 몯고 ≪1447 석상 6:28ㄱ
와 드틀왜 雪嶺에 侵犯얏고 붑과 吹角ㅅ 소리 江城에 뮈엣도다 ≪1481 두시-초 10:47ㄱ
16세기 : (붑)
은 뫼 우희셔 티고 둘잿 은 오락가락 고 ≪1510년대 번박 39ㄴ
고 鼙 비 ≪1527 훈몽 중:14ㄱ
17세기 : (붚, 붑, 북)
노피 벼개 볘여쇼매 별와 리 두위잇고 嚴嚴 城에 부플 여러 번 티놋다 ≪1632 두시-중 3:20ㄱ
삼가 발상티 마오 긔 두고 붑을 울려 날 사라실 적 티 라 야 ≪1617 동신속 충1:90ㄴ≫
打鼓 티다, 鼓噪 티고 들우레다 ≪1690 역해 상:20ㄱ
18세기 : (붑, 북, 븝, 븍)
 소예 스므 거름 즈음 가고 붑을 자조 티믄 이 리 가라 호미니 ≪1787 병학 5ㄴ
梁夫人이 이에 金山에 올라 스로 북을 텨  將士 다듬아 ≪1737 여사 4:34ㄴ
친히 스로 븝을 울니시되 ≪1759 속자성 34ㄴ
승샤 뎔이니 쥬 그 뎔의셔 븍소 드시고 스로 을 피시다 ≪1763 경문속 34ㄱ
19세기 : (붑, 북)
다틴  다 주그며 샹고 셩 가온 티고 소 딜러 조니 소 텬디 딘동더라 ≪1832 십구 2:29ㄴ
북을 치고 북 우희 졀귀를  오 ≪1876 남궁 10ㄱ

다중 매체 정보(1)

  • 북

관용구·속담(4)

관용구북 치듯
무엇을 함부로 때리거나 두드리다.
  • 아내는 무엇이 불만인지 빨랫방망이로 빨래를 북 치듯 두드렸다.
속담북과 아이는 칠수록 소리가 커진다
우는 아이를 때리면 더 크게 운다는 뜻으로, 잘 달래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북은 칠수록 맛이 난다
무슨 일이나 하면 할수록 신이 나고 잘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북은 칠수록 소리가 난다
북은 힘을 주어 세게 치면 칠수록 요란한 소리가 난다는 뜻으로, 다투면 다툴수록 그만큼 손해만 커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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