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베끼다

- 활용
- 베끼어[베끼어


- 품사/문형
- 「동사」 【…을】
- 「001」글이나 그림 따위를 원본 그대로 옮겨 쓰거나 그리다.
- 책을 한 권 베끼다.
- 나는 어려서 친구의 숙제를 그대로 베껴 낸 적이 있다.
- 노자의 책이라면 모두 모아들여 읽었고 붓글씨로 베껴 쓰기도 했었다.≪마해송, 아름다운 새벽≫
- 그는 금년 정월에 채용된 신참으로 아직 경찰 업무가 몸에 익지 않아 보고서를 베껴 내고 경범들이나 훈계하면 알맞을까, 그로서는 이런 유의 심문을 맡을 입장이 아니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 교무실에 들어가 선생이 없는 사이에 학생 명부를 슬쩍 꺼내 가지고 나와서는 가족 상황, 집 약도까지 모조리 베껴 낸 뒤에 학생 명부는 슬그머니 도로 교무실에 갖다 놓았다.≪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 율곡은 답장을 쓰고 편지 끝에 두보의 시 한 수를 베껴 보낸다.≪박종화, 임진왜란≫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벗기다(16세기~18세기)>베끼다(20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베끼다’의 옛말인 ‘벗기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16세기부터 쓰이기 시작하여 18세기까지 쓰인 용례가 확인된다. ‘벗기다’는 ‘옷’을 ‘벗기다’와 동음어인데 ‘옷을 벗기다’의 경우 ‘벅기다’가 19세기에 쓰인 용례가 보이나 ‘글을 베끼다’의 뜻인 ‘벅기다’는 용례가 확인되지 않는다. 현대 국어 ‘베끼다’는 ‘벗기다’의 제1음절 ‘벗’의 ‘ㅅ’이 제2음절의 초성으로 쓰여 ‘’로 표기된 형태인 ‘버다’가 되고 ‘버다’의 제1음절 ‘버’가 제2음절 ‘’의 모음 ‘이’의 영향을 받아 ‘베’가 되었을 것으로 예측되나 ‘버다’는 용례가 확인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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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벗기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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