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무꾸리]
- 품사
- 「명사」
- 분야
-
『민속』
- 「001」무당이나 판수에게 가서 길흉을 알아보거나 무당이나 판수가 길흉을 점침. 또는 그 무당이나 판수.
- 무꾸리를 다니다.
- 올해 새해 무꾸리 가는데 부득부득 따라나서더니만 시앗 볼 괘 안 나오냐고 어찌나 조르는지….≪박완서, 미망≫
- 그믐산이는 판막이 바짓가랑이에 불을 옮겨붙이고 있던 장작개비를 집어 들면서 무꾸리한테 물어보러 다니기 즐기는 아녀자가 무슨 이방 하듯이 판막이 곁에다 침을 뱉고 밖으로 나갔다.≪이문구, 오자룡≫
관련 어휘
- 지역어(방언)
- 문복-점(함남)
역사 정보
묻그리(15세기)>뭇구리(19세기)>뭇리(19세기)>무리(19세기)>무꾸리(20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무꾸리’의 옛말인 ‘묻그리’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15세기 문헌에서는 ‘묻그리다’만(됴쿠주믈 {묻그리야} ≪1447 석상 9:36ㄱ-36ㄴ≫) 나타나는데, ‘묻그리다’는 ‘묻그리’와 접미사 ‘--’의 결합이므로 같은 시기에 ‘묻그리’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묻그리’는 “묻다”의 의미인 ‘묻-’과 ‘그리’가 결합한 것이다. ‘그리’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지만, “그리하다”의 의미인 ‘그리다’의 ‘그리’에서 온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근대 국어 이후 종성 ‘ㄷ’을 ‘ㅅ’으로 표기하는 경향에 따라 ‘묻그리’의 ‘묻’을 ‘뭇’으로 표기하게 되고, ‘묻그리’의 제2음절 모음 ‘ㅡ’가 ‘ㅜ’로 변화하게 되면서 19세기에는 ‘뭇구리’로 나타난다. 같은 시기에 ‘뭇구리’의 제2음절 초성 ‘ㄱ’이 된소리로 바뀐 ‘뭇리’로 나타나며, ‘뭇리’의 제1음절 종성 ‘ㅅ’이 탈락한 ‘무리’도 나타난다. ‘무리’의 제2음절 초성 ‘ㅺ’ 표기를 ‘ㄲ’으로 하게 되면서 20세기 이후 ‘무꾸리’로 나타나 현재에 이르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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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뭇구리, 뭇리, 무리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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