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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몰골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볼품없는 모양새.
초라한 몰골.
몰골이 흉하다.
도대체 그 몰골은 어떻게 된 거냐?
오래간만에 돌아온 그의 몰골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었다.
그들은 한층 주눅 들고 후줄근해진 몰골로 최 의원의 뒤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조정래, 태백산맥≫
창백한 낯빛이며 피골이 상접하여 푹 꺼진 눈자위와 볼때기, 풀어져 내린 산발 머리가 영락없는 귀신 몰골이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남천택이 한바탕 휘저어 놨는데 여전히 의기소침한 상태다. 몰골도 초췌했다. 그새 많이 여위어 목은 길어졌으며 고수머리의 두상은 전보다 커 보였다.≪박경리, 토지≫
그들은 오랜 산 생활이 잘 말해 주듯 하나같이 산 도둑 꼴의 험한 몰골들이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여기저기서 어린애들은 울고 있고, 흙바닥에서 뒹굴면서 나흘째나 굶고 있는 소작인들의 몰골은 도무지 말이 아니었다.≪송기숙, 암태도≫
어느 날 밤이었소. 할머니는 물귀신처럼 처참한 몰골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소.≪이병주, 행복어 사전≫

역사 정보

몰골(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몰골’은 18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몰골’은 ‘몰’과 “꼴”의 의미인 ‘골’이 결합한 것이다. ‘몰’의 의미는 분명하지 않다. 19세기의 ‘몰골리’는 ‘몰골’과 ‘-이’가 결합한 후 중철 표기 된 것으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몰골, 몰골리
세기별 용례
18세기 : (몰골)
두어 날 잘 먹여 몰골이 젹이 回蘓거든 ≪1765 청노 5:3ㄱ
形樣 몰골1790 몽보 6ㄴ
19세기 : (몰골, 몰골리)
몰골 貌骨 ≪1880 한불 247
몰골리 模樣 ≪1895 국한 117
몸은 개 몰골과몰골을 썻실지라도 혼은 사의 혼이 박혓시니 ≪1897 주교 상:17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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