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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거르다발음 듣기]
활용
걸러[걸러발음 듣기], 거르니[거르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을】
「001」찌꺼기나 건더기가 있는 액체를 체나 거름종이 따위에 밭쳐서 액체만 받아 내다.
술을 거르다.
막걸리를 거르다.
불순물을 걸러 낸 순수한 물질.
된장을 물에 푼 후 체로 걸러 내어 맑은 된장국을 끓였다.
어느 틈에 잿빛 하늘에서는 떡가루 같은 눈이 체로 거르는 것처럼 내리기 시작한다.≪심훈, 영원의 미소≫
몇 군데 우물도 파다가 실패하자 극히 원시적인 방법으로 개천 물을 걸러서 먹다가 배탈 나는 사람이 속출하는 바람에….≪박완서, 오만과 몽상≫
"술이나 한 방구리 걸러 내오게."≪김주영, 객주, 창작과 비평사, 1992년≫
정신이가 먼저 가서 어머니를 도와 닭을 잡고 소주를 걸러 손님맞이 준비를 했고….≪황석영, 장길산, 창작과 비평사, 1995년≫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걸러 오줌으로 내보내는데 이 노폐물이 신장을 통해 잘 걸러지지 못한 채로 방광에 흘러들면 방광은 그 노폐물로 인해 염증을 일으키게 되므로 미리 이 노폐물을 내보내려고 잠잘 때라도 오줌을 누게 하는 것이다.≪우리 교육 초등용 1994년 11월≫
국물이 끓으면서 생겨나는 거품은 반드시 걷어 내고 다 끓은 다음에는 면 보에 걸러 맑은 국물만 사용한다.≪중앙일보 2001년 1월≫

역사 정보

거르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거르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거르다’로 나타나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15세기 ‘거르-’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할 때에는 ‘걸ㅇ-’으로,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할 때에는 ‘거르-’로 나타나 ‘걸ㅇ-/거르-’로 교체되었다. 문헌에서 확인되지는 않으나 비슷한 활용 양상을 보인 다른 동사들처럼 16세기 이후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걸ㄹ-’로 변하여 ‘거르-/걸ㄹ-’로 교체되면서 현재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거르-, 걸ㅇ-, 걸으-
세기별 용례
15세기 : (거르-, 걸ㅇ-)
 重陽앳 수리 서르 마조매 제 거르디 아니 얏 수를 열리로다 ≪1481 두시-초 12:39ㄱ_4
 川大黃과 側栢  거츨 티 화 디허 걸어  오 生地黃 汁으로 프러 라 ≪1466 구방 하:10ㄴ
16세기 : (거르-)
거를 싀 ≪1527 훈몽 하:7ㄱ
17세기 : (거르-)
일 重陽엣 수리 서르 마조매 제 거르디 아니 수우리 움기리로다 ≪1632 두시-중 12:38ㄱ
閣酒 술 거르-1690 역해 상:49ㄴ
18세기 : (거르-, 걸으-)
小郎은 술을 거르라 合면 이  잔이오 호면 이 두 잔이라 ≪1721 오륜전비 4:2ㄱ
釃酒 술 걸으다1775 역보 31ㄱ

다중 매체 정보(1)

  • 거르다
    거르다

    거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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