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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내ː다발음 듣기]
활용
내어[내어](내[내ː발음 듣기]), 내니[내ː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에/에게 …을】
「023」흥미, 짜증, 용기 따위의 감정을 가지게 하거나 드러나게 하다. ‘나다’의 사동사.
친구에게 화를 내다.
나는 형이 가진 뛰어난 미술 재능에 샘을 냈다.
그는 아무 까닭도 없이 우리들에게 짜증을 내곤 했다.
아옥은 어설피 주만의 말을 끄집어내었다가 제 오라비가 미주알고주알 캐고 파는 데 진절머리를 내고….≪현진건, 무영탑≫
마누라의 말대답에 심 주사는 버럭 역정을 내고 말았다.≪윤흥길, 완장≫
주인도 그들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내고 따라 웃었다.≪이기영, 고향≫

역사 정보

내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내다02’의 옛말인 ‘내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내다’는 “나가다” 혹은 “나오다”의 의미인 ‘나-’와 사동 접미사 ‘-이-’가 결합된 파생어이다. 표기상으로는 15세기부터 현재까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세 국어에서 ‘ㅐ’는 [aj]로 발음되는 이중 모음이었지만 근대 국어 이후 [ɛ]로 발음되는 단모음이 되었다. ‘내-’가 어미 ‘-아’와 결합할 때, 중세 국어에서는 어미 ‘-아’가 어간의 ‘ㅣ’ 모음 뒤에서 ‘-야’로 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근대 국어 이후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내어’가 나타나는 것은 바로 근대 국어 이후 모음 ‘ㅐ’가 단모음이 되었다는 증거가 된다.
이형태/이표기 내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내다)
사오나 사미 몰라 소가 貪  내니1447 석상 3:26ㄱ
그 나랏 法에 布施호 모로매 童女로 내야 주더니 ≪1447 석상 6:14ㄱ
16세기 : (내다)
 사미 열닷  은을 내더라1510년대 번박 상:63ㄴ
호옷 츩뵈오 모로매 밧긔 내여 닙더시다 ≪1518 번소 4:24ㄱ
17세기 : (내다)
네 가짓 니도 신장의 쇽로 능히 신장 독긔 내니라1608 언두 하:30ㄱ
손바당을 러 피를 내야 약애 셔  밧좁고 ≪1617 동신속 효6:71ㄴ≫
이 밥에셔  사발만 다마 내어 뎌 버들 주쟈 ≪1670 노언 상:38ㄱ
18세기 : (내다)
하이 一男을 내여 一女 對니 ≪1721 오륜전비 1:30ㄴ
믈읏 희롱엣 우음과 야쇽고 샹된 말 일즉 입에 내디 아니며 ≪1737 어내 1:23ㄱ
이러면 이  글월 내어 져의게 뭇고 주라 ≪1790 몽노 6:2ㄱ
19세기 : (내다)
잇흔날 아에 악당이 셩인을 옥에 내여 노흐로써 동혀 끄을고 ≪1865 주년 86ㄴ
하히 만민을 내시매 반시 소임을 주시니 ≪1832 십구 1:13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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