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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기어들다발음 듣기/기여들다발음 듣기]
활용
기어들어[기어드러발음 듣기/기여드러], 기어드니[기어드니발음 듣기/기여드니], 기어드오[기어드오/기여드오]
품사/문형
「동사」 【…에】【…으로】
「003」다가들거나 파고들다.
목덜미에 기어드는 찬 바람.
이불 속에 기어들다.
어머니의 품 안으로 기어들다.
싸늘한 바람이 옷소매 속으로 기어든다.
이달 중에 첫눈이 내릴 것이고, 겨울은 가난한 자의 남루한 옷소매로 먼저 기어들 것이다.≪이어령, 차 한 잔의 사상, 문학 사상사, 2003년≫
한 서너 번 내려오라고 권하면 나중에는 저절로 내 옆으로 스스로 기어들게 된다.≪김유정, 봄봄, 마당 미디어, 1994년≫
노인네가 기거하는 사랑방은 방이 넉넉하게 넓은 대신에 외풍이 만만치 않았는데, 방 안의 온기가 아랫목에만 몰려 있는 새벽녘이면 추위를 느껴 나도 모르게 노인의 품으로 기어들고는 한 모양이었다.≪송기원, 사람의 향기, 창작과 비평사, 2003년≫
길가로 향한 작은 창문에서 겨울의 초라한 햇빛이 겨우 기어들어 왔으나 방 안 역시 어두컴컴했다.≪박경리, 토지, 솔 출판사, 1994년≫
으스름 봄달이 중천에 떠가고 가는 바람이 그윽한 향 내음을 품어다 내 가슴으로 기어들었다.≪신석초, 시는 늙지 않는다, 융성 출판, 1985년≫

역사 정보

긔여들다(15세기~17세기)>기어들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기어들다’의 옛말인 ‘긔여들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긔여들-’은 “기다”를 의미하는 ‘긔-’에 어미 ‘-어’가 결합한 후 다시 동사 ‘들-’이 결합한 것이다. 19세기 이후에 ‘긔-’가 ‘기-’로 변하여 ‘기어들-’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긔여들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긔여들다)
 며기 훤 므레 긔여드니 萬里예 뉘 能히 질드리리오 ≪1481 두시-초 19:3ㄴ
17세기 : (긔여들다)
 며기 훤 므레 긔여드니 萬 里예 뉘 能히 질드리리오 ≪1632 두시-중 19:3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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