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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기어들다발음 듣기/기여들다발음 듣기]
활용
기어들어[기어드러발음 듣기/기여드러], 기어드니[기어드니발음 듣기/기여드니], 기어드오[기어드오/기여드오]
품사/문형
「동사」 【…에】【…으로】
「002」남이 모르도록 슬금슬금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들어오다.
갈밭에 기어들어 숨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안으로 기어들었다.
드디어 묵은 뉴스가 거의 끝날 무렵이 되면, 비로소 분 냄새를 진하게 풍기며 포장 속으로 은밀히 기어드는 것이다.≪김춘복, 쌈짓골≫
담력이 센 신 포수는 화승총을 채워 가지고 댓바람에 범굴 속으로 기어들어 가면서 도가 보고도 들어오라는 것이었다.≪이기영, 봄≫
깜깜한 밤에 쥐도 새도 모르게 회진으로 가서, 판동이가 자는 방으로 기어들어 가 그놈 가슴에 칼을 콱 꽂아 버릴까 어쩔까….≪한승원, 해일≫
경애는 동경 간 지 삼 개월 만에 다시 도망꾼처럼 서울로 기어들었다.≪염상섭, 삼대≫
밤이 깊어 적막강산인데 담장을 넘어 집 안으로 기어들었으나 눈치채고 뛰어나오는 노복들은 없었다.≪김주영, 객주, 창작과 비평사, 1982년≫
너희들이 다 돌아간 다음에, 그리고 그 대머리 사내도 잠이 든 깊은 밤에 나는 도둑고양이처럼 살살 기어들리라.≪이동하, 바람의 집, 집현전, 1979년≫

역사 정보

긔여들다(15세기~17세기)>기어들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기어들다’의 옛말인 ‘긔여들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긔여들-’은 “기다”를 의미하는 ‘긔-’에 어미 ‘-어’가 결합한 후 다시 동사 ‘들-’이 결합한 것이다. 19세기 이후에 ‘긔-’가 ‘기-’로 변하여 ‘기어들-’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긔여들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긔여들다)
 며기 훤 므레 긔여드니 萬里예 뉘 能히 질드리리오 ≪1481 두시-초 19:3ㄴ
17세기 : (긔여들다)
 며기 훤 므레 긔여드니 萬 里예 뉘 能히 질드리리오 ≪1632 두시-중 19:3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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