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갑까파다발음 듣기]
활용
갑갑하여[갑까파여](갑갑해[갑까패]), 갑갑하니[갑까파니]
품사/문형
「형용사」 【…이】
「002」좁고 닫힌 공간 속에 있어 꽉 막힌 느낌이 있다.
전철에 사람이 많아서 갑갑하다.
하루 종일 좁은 방에만 있으려니 갑갑하다.
열대야로 방 안이 덥고 갑갑해서 우리 식구는 마루에 돗자리를 깔고 나와서들 수박을 먹으며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웠다.
자루 속에 갇힌 고양이가 갑갑한지 야옹야옹 울었다.
을 쉬어도 흩어질 공간이 없을 것 같은 갑갑한 도시의 저녁은 점점 깊어져갔다.≪안재성, 어느 화가의 승천, 새길, 1992년≫
내 방이 그 어느 때보다 갑갑한 감옥 속같이 느껴졌다.≪김원우, 벌거벗은 마음, 솔 출판사, 1993년≫
석남은 그 갑갑한 방에서 나와 거리로 발길을 옮겼다.≪이원수, 해와 같이 달과 같이, 창작과 비평사, 1979년≫
몇 시간을 쪼그리고 장롱 안에 있으려니 나중에는 갑갑해서 미칠 것만 같았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현암사, 1980년≫

역사 정보

다(17세기)>갑갑다(18세기~19세기)>갑갑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갑갑하다’의 옛말인 ‘다’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8세기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하였는데 ‘-’ 또한 이 변화를 겪어 ‘갑갑-’로 나타나게 되었다. ‘갑갑-’는 20세기 이후에 ‘갑갑하-’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다, 갑갑다
세기별 용례
17세기 : (다)
쇼변이 븕고 목라 갈고 긔운이 올라 고 이 굵고 니 ≪1608 언두 상:57ㄴ
18세기 : (갑갑다)
盛意 奉承치 몯오니 그런 갑갑 일은 업외 ≪1790 인어 10:18ㄴ
19세기 : (갑갑다)
갑갑다 沓沓 ≪1880 한불 132
갑갑다 沓沓 鬱鬱 ≪1895 국한 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