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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흐무타다발음 듣기]
활용
흐뭇하여[흐무타여](흐뭇해[흐무태]), 흐뭇하니[흐무타니]
품사/문형
「형용사」 【…이】
「001」마음에 흡족하여 매우 만족스럽다.
흐뭇한 기분.
흐뭇한 표정을 짓다.
아버지는 잘 자란 자식들을 흐뭇하게 여기셨다.
할아버지는 손자를 흐뭇하게 바라보셨다.
현보는 그지없이 마음이 흐뭇하였다.≪정비석, 성황당≫
기와로 잘 이은 정자 지붕을 쳐다보는 윤 생원은 대견하고 흐뭇했다.≪하근찬, 야호≫
서원 하인은 흐뭇하게 술대접을 받고 돌아갔다.≪박종화, 전야≫
그는 면회 온 여인을 생각하자 왠지 자기 일처럼 흐뭇하고 유쾌했다.≪홍성원, 육이오≫
천만호는 널찍한 사랑방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였다.≪황인경, 소설 목민심서≫

관련 어휘

역사 정보

흐믓다(16세기~19세기)>흐뭇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흐뭇하다’의 옛말은 16세기 문헌에서 ‘흐뭇다’로 나타난다. 이 말은 ‘흐뭇’과 ‘다’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복합어로 보이나 ‘흐뭇’만으로 사용된 예는 보이지 않는다. 문헌상으로는 확인되지 않지만 17세기 이후에 ‘흐믓>흐뭇’과 같이 ‘ㅁ’ 아래에서 ‘ㅡ’가 원순모음인 ‘ㅜ’로 바뀌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원순모음화와 ‘ㆍ’의 2단계 소실에 따른 ‘ㆍ>ㅏ’의 변화의 결과 오늘날과 같은 ‘흐뭇하다’가 형성되게 되었다. 18세기의 용례를 보면 ‘흐믓다’가 ‘嬚肥膩(염비니)’에 대응하는 것을 보면 오늘날에는 볼 수 없는 ‘보기 좋게 살이 찌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세기별 용례
16세기 : (흐믓다)
일즉 우움 웃고 말기를 관곡야 흐믓게 아니더라 ≪1588 소언 6:112ㄱ
18세기 : (흐믓다)
嬚肥膩 흐믓다1790 몽해 상:49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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