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털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나는 가느다란 실 모양의 것.
털을 갈다.
털을 깎다.
털이 나다.
그는 탐스러운 털을 가진 셰퍼드의 꼬리를 잡아 약간 쳐들어 보였다.≪황석영, 돼지꿈≫
목덜미의 털을 쓰다듬으면 누렁이는 그녀의 발밑에 비스듬히 누워서 발바닥을 핥기도 했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하루는 수탉 한 마리를 잡아먹으려고 산 채로 털을 뜯다가 한눈을 파는 사이에 발가벗은 닭이 신작로로 뺑소니를 쳤다.≪심훈, 영원의 미소≫

역사 정보

털(15세기~현재)/터리(15세기~19세기)

설명 현대 국어 ‘털’과 동일한 형태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다. 15~19세기에는 ‘털’과 함께 ‘터리’ 형태도 공존하였다. ‘털’과 ‘터리’의 관계에 대해서는, ‘ᄑᆞᆯ>ᄑᆞ리>파리’나 ‘그력>그려기>기러기’ 등의 예에서 보이듯 ‘털’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인지, 아니면 본래 ‘터리’ 형태인 것을 ‘털+-이(주격 조사)’와 같이 잘못 분석한 결과 ‘털’이 형성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이형태/이표기 털, 터리
세기별 용례
15세기 : (털, 터리)
 이 相 아니며 見 아닌 예 이딘댄 識體다가 空이면 거부븨 고 ≪1461 능엄 3:103ㄱ
六師 무리 閻浮提예 야도 내 바랫  터리 몯 무으리니 므슷 이 겻고오려 고 ≪1447 석상 6:27ㄱ
16세기 : (털, 터리)
나히 열다신 제 남진의 지븨 가 얼 홀어미여 머리털 버히고 盟誓호되 다시 남진 아니호리라 고 ≪1514 속삼 열:14ㄱ
그 죡졉개 가져다가 곳 굼긧 터리 고 뎌 귀갓갈 가져다가 ≪1510년대 번박 44ㄴ
17세기 : (털, 터리)
신시 에 牲을 주기되 主人이 親히 털과 피 버혀  盤을 고 ≪1632 가례 10:32ㄱ≫
보라온 프른 실로 론 신과 빗난  터리로  手巾은 기피 초아 뒷다가 ≪1632 두시-중 9:23ㄱ
18세기 : (털)
1748 동해 하:37ㄴ
19세기 : (털, 터리)
毛 ≪1880 한불 511
터리 모 毛 ≪1884 정몽 7ㄱ

관용구·속담(8)

속담털도 내리쓸어야 빛이 난다
모든 물건은 순리대로 가꾸고 다루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털도 아니 난 것이 날기부터 하려 한다
쉽고 작은 일도 해낼 수 없으면서 어렵고 큰일을 하려고 나섬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걷기도 전에 뛰려고 한다’ ‘기기도 전에 날기부터 하려 한다’ ‘기도[기지도] 못하면서 뛰려 한다’ ‘기도 못하는 게 날려 한다’ ‘푸둥지도 안 난 것이 날려고 한다
속담털도 안 뜯고 먹겠다 한다
너무 성급히 행동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털도 없이 부얼부얼한 체한다
귀염성도 없으면서 귀염을 받으려고 아양을 부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털 뜯은 꿩
앙상하고 볼품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털 벗은 솔개
속담털 벗은 솔개
앙상하고 볼품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털 뜯은 꿩
속담털 뽑아 제 구멍 메우기
융통성이 전혀 없고 고지식하기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제 털 뽑아 제 구멍에 박기
속담털을 뽑아 신을 삼겠다
자신의 온 정성을 다하여 은혜를 꼭 갚겠다는 말.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