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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입쑬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포유류의 입 가장자리 위아래에 도도록이 붙어 있는 얇고 부드러운 살.
앵두 같은 입술.
두툼한 입술.
입술이 트다.
입술을 맞추다.
입술이 부르트다.
결국 해갈은 고사하고 입술 축이기도 모자라는 알량한 비였다.≪윤흥길, 완장≫
주인 여자는 말주변이 신통치 못한지 무슨 말인가를 쏘아 댈 듯하다가 입술만 바르르 떨며 이내 돌아서서 도로 부엌으로 들어가 버린다.≪이문희, 흑맥≫
다음 순간 크게 소리 내어 웃던 노인은 길상이 귀에 입술을 바싹 갖다 붙였다.≪박경리, 토지≫
핏기 없는 입술을 반쯤 벌리고서 엄마처럼 한숨을 쉬었다.≪이동하, 우울한 귀향≫

관련 어휘

비슷한말
구문(口吻), 구순(口脣), 순문(脣吻),
지역어(방언)
입-솔(강원, 경남, 전라, 충청, 중국 길림성), 입-수불(강원), 입-수얼(강원), 입-수월(강원), 입-슬(강원, 경상, 충청, 중국 길림성, 중국 흑룡강성), 입-슭(강원), 입숙(강원, 황해), 입숡(강원), 입-살(경기), 입-설(경기, 경북, 전라, 충청, 평안, 중국 길림성), 입-서리(경남, 전라), 입-소거리(경남), 입-소고리(경남), 입-소리(경남, 전라), 입-소부리(경남), 입-수구리(경남), 입-수꾸리(경남), 입-수리(경남), 입-수부리(경남), 입-숨(경남), 입-스리(경남), 입-스부리(경남), 입시울(경남), 입-사베이(경북), 입-서벌(경북, 충북), 입-서불(경북, 충북), 입-수거리(경북), 입-수굴(경북), 입-수워리(경북), 입-시버리(경북), 입-시볼(경북), 입-시불(경북), 입-싸가리(경북), 입순(경북, 함북), 입-서볼(경상, 충북, 중국 흑룡강성), 입-서부리(경상, 중국 흑룡강성), 입-수버리(경상, 충북), 입-슐(경상), 입-시블(경상), 닙-바이(제주), 입-바우(제주), 입-바위(제주), 입-사우레기(제주), 입-사우리(제주), 입-세우리(제주), 입-수와리(제주), 입솔기(제주), 입술기(제주, 함경), 입-서레(충북), 입-서버리(충북), 입소보리(충북), 입수(평북), 입-녁(함경), 입-슌(함경), 입전(함경), 입-정(함남), 입-천(함남), 입-수늙(함북), 입-수니(함북), 입-슐기(함북), 입-저니(함북), 입-절기(함북), 입-줄기(함북)
옛말
입시울

역사 정보

입시울(15세기~19세기)>입시율(19세기)>입슐(20세기)>입술(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입술’의 옛말인 ‘입시울’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입시울’에서 제2음절의 모음 ‘ㅣ’의 영향으로 제3음절에 반모음 ‘ㅣ’가 첨가되어 19세기에 ‘입시율’이 나타난다. 이후 20세기에 제2음절과 제3음절이 한 음절로 축약되어 ‘입슐’이 된 이후 ‘입슐’의 ‘슈’가 ‘수’로 바뀌면서 현재에 이른 것이다.
15세기의 ‘입시울’은 ‘입’과 “邊”을 의미하는 ‘시욹’이 결합한 것이다. 15세기와 16세기 문헌에서 ‘입시욹’로 나타나지 않고 ‘ㄱ’이 사라진 ‘입시울’로만 나타나는 것은 이 시기의 중앙어에서는 어말의 ‘ㄱ’이 이미 탈락한 상태였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17세기와 19세기에 ‘입시욹’, ‘입슑’과 같이 말음절에 ‘ㄱ’을 가진 형태들이 나타나는데, 이들은 어말의 ‘ㄱ’을 유지하고 있는 방언형으로 판단된다.
이형태/이표기 입시울, 입시올, 입시욹, 입슈얼, 입슈월, 입슑, 입셜, 입시율, 입술
세기별 용례
15세기 : (입시울)
ㅂ 입시울 쏘리니 彆 字 처 펴아 나 소리 니 ≪1446 훈언 6ㄱ
16세기 : (입시울)
입시울 슌 ≪1527 훈몽 상:13ㄴ
17세기 : (입시울, 입시올, 입시욹, 입슈얼, 입슈월)
혹 발열야 답답며 과 입시울이 블그며 머리과 몸을 알니라 ≪1608 언두 상:10ㄴ
웃 입시울기 븕고 아 입시올이 누로니라 ≪17세기 마경 상:31ㄱ
입시울기 븕고 아 입시올이 누로니라 ≪17세기 마경 상:31ㄱ
湯了脣 입슈얼 데다 ≪1690 역해 상:53ㄱ
이제 입슈월이며 혀의 죠고만 연고로 토기예 니며 ≪1659 경민-중 22ㄴ
18세기 : (입시울, 입슈얼)
行애 머리 두로 혀디 말며 말애 입시울을 들티디 말며 ≪1737 여사서 2:2ㄱ≫
입슈얼이 陋風여 念티 못니 先生이 다시 번 치쇼셔 ≪1721 오륜전비 1:25ㄱ
19세기 : (입시울, 입시율, 입슈얼, 입슑, 입셜)
입이 거픔이 나고 입시울이 움이고 니 니이고 머리털이 니러셔니 ≪1892 성직 68ㄴ
입시율 脣 ≪1880 한불 42≫
입슈얼 입슑 脣 ≪1880 한불 42
입슈얼 입슑 脣 ≪1880 한불 42
입셜 脣 ≪1880 한불 42

다중 매체 정보(1)

  • 입술

    입술

관용구·속담(5)

관용구입술에 침 바른 소리
겉만 번지르르하게 꾸미어 듣기 좋게 하는 말. <동의 관용구> ‘입에 침 바른 소리
관용구입술을 깨물다
북받치는 감정을 힘껏 참다.
  • 명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수치 때문에 비로소 입술을 깨문다. ≪박경리, 토지≫
속담입술에 침도 마르기 전에 돌아앉는다
서로 약속이나 다짐 따위를 하고 나서 금방 태도를 바꾸어 행동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입술에 침이나 바르지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 그런 얕은 수작은 그만두라고 핀잔하는 말. <동의 속담> ‘혓바닥에 침이나 묻혀라
속담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어서 하나가 망하면 다른 하나도 망하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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