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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맥발음 듣기]
활용
맥만[맹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기운이나 힘.
맥이 있다.
맥을 잃다.
얼마 후 자기 손을 어루만지던 어머니의 손은 없이 그대로 멈추어졌다.≪오상원, 모반≫
무슨 분부를 기다리고 있던 반야는 왕의 발자취가 그대로 방문 앞을 스쳐 섬돌 아래로 스러져 버리자 맥은 탁 풀어지고 마음은 더한층 괴로웠다.≪박종화, 다정불심≫
말라리아를 앓고 난 다음 날처럼 맥은 하나도 없으면서 머리는 비상히 깨끗했다. 뭐 놀랄 일이 있느냐 하는 심정이 되었다.≪이범선, 오발탄≫
모두 줄줄이 설사를 하며 걸레처럼 맥을 놓고 늘어졌다. 일주일이 되어도 회복을 못한 사람이 대부분이었다.≪송기숙, 암태도≫
이제 뛰어나가 봐야 별수 없기도 한 일이었으나 다리에서 쭉 맥이 빠져 버려서 밖으로 내닫기는커녕 버티고 서 있을 수조차 없었던 것이다.≪선우휘, 사도행전≫
도둑질을 하다가 들킨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맥을 못 쓰고 죽어지낼 필요는 없는 것이다.≪홍성원, 흔들리는 땅≫
한강 아이들이 왜 노상 맥을 못 추고 빌빌하는지 알고는 있지?≪이문희, 흑맥≫

관련 어휘

비슷한말
매가리
지역어(방언)
맥-새가리(脈새가리)(강원), 떡-심(충청)
옛말

관용구·속담(3)

관용구맥(을) 놓다
긴장 따위가 풀려 멍하게 되다.
  • 시험이 끝났다고 맥을 놓았더니 누적된 피로가 몰려왔다.
  • 이제 취기가 말끔히 가신 탓인지 푹 맥을 놓은 탓인지 전신이 더 노근해져서 잠깐 동안이라도 눈을 붙이고 싶었다. ≪선우휘, 사도행전≫
관용구맥(이) 나다
힘이 빠지거나 의욕이 떨어지다.
  • 한 삼십 리 걸으니 맥이 난다.
  • 맥이 나서 앉아 있을 힘이 없었다. ≪김동인, 약한 자의 슬픔≫
관용구맥(이) 풀리다
기운이나 긴장이 풀어지다.
  • 시험을 보고 나니 온몸에 맥이 풀리고 잠이 왔다.
  • 분명히 누군가가 기다릴 것으로 믿었던 신 중위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자 전신에서 탁 맥이 풀렸다. ≪홍성원, 육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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