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구실

- 품사
- 「명사」
- 「001」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맡은 바 책임.
- 사람 구실.
- 아비 구실.
- 그 아이는 여태껏 말썽만 피우더니 이제야 사람 구실을 한답니다.
- 거북선은 임진왜란에서 왜적을 무찌르는 데 크나큰 구실을 하였다.
- 그는 어린 동생들을 돌봐 주며 맏형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떡두꺼비 같은 아들 둘을 나란히 낳았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운암댁은 임씨 가문의 며느리로서 이제 구실을 다한 셈이라고 생각했다.≪윤흥길, 완장≫
- 사내가 나설 자리에 못 나서면 나중에도 사내 구실을 못하고, 그것이 한이 될 거예요.≪송기숙, 암태도≫
- 주택이 어찌 대견하지 않으랴. 더구나 그것은 사랑하는 여자를 불의에 놓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한 담장의 구실까지 해주고 있으니. 집을 장만하자 그는 비로소 안정감을 얻었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관련 어휘
- 비슷한말
- 소임(所任)
역사 정보
그위실(15세기)>그우실(15세기)>구우실(15세기~8세기)>구실(15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구실’의 옛말인 ‘그위실’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그위실’은 “관직”을 의미하는 ‘그위’에 ‘실’이 결합한 것이다. 15세기부터 ‘그위실’ 이외에 ‘그우실, 구위실, 구의실, 구우실, 귀실, 구실’ 등 여러 형태가 공존하였다. ‘구위실’은 ‘그위실’의 제1음절 모음이 뒤에 오는 ‘ㅜ’의 영향으로 ‘ㅜ’가 된 것이고, ‘그우실’은 ‘그위실’의 제2음절 반모음이 탈락한 것, ‘구의실’은 ‘구위실’에서 ‘ㅟ’가 ‘ㅢ’로 변한 것이다. 한편 16세기에 나타나는 ‘귀실’은 ‘구위실’의 제1음절 모음과 제2음절의 이중 모음 ‘ㅟ[uy]’에서 모음의 ‘ㅜ’가 축약된 것이다. 이 가운데 ‘구실’이 현재까지 이어지는데 ‘구실’은 ‘그우실’의 제1음절 모음이 제2음절 모음의 영향으로 ‘ㅜ’로 동화되어 ‘구우실’이 된 후 ‘구우실’이 축약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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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그위실, 그우실, 구위실, 구의실, 구우실, 귀실, 구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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