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구슬

- 품사
- 「명사」
- 「001」보석이나 진주 따위로 둥글게 만든 물건. 흔히 장신구로 쓴다.
- 구슬 한 꿰미.
- 구슬 같은 이슬방울.
- 옷과 신발에 장식용 구슬을 달았다.
- 구슬을 한 알 두 알 꿰어 목걸이를 만든다.
- 입가엔 끈적끈적한 타액이, 그리고 창백한 이마엔 구슬 같은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이동하, 장난감 도시≫
- 지연은 헌 신문지를 들고 뜰로 나가 벤치에 접어 깔고 앉았다. 가까이서 구슬들은 더 투명하고 영롱해 보였다. 개장 속에서 소나기를 피하고 있던 네로가 앞에 와 선다.≪황순원, 움직이는 성≫
- 그는 눈을 껌벅하였다. 구슬 같은 눈물이 똑똑 두어 방울 떨어졌다.≪나도향, 환희≫
- 드럼이 울렸다. 조명을 받은 그들의 몸에선 옷에 붙인 구슬들이 비늘처럼 빛나고 있었다.≪한수산, 부초≫
- 같이 땅에 엎드려 남도 사내가 주는 구슬 알을 받아 들고 청년은 구슬 알이 깨지지 않고 온전함에 그만 저도 모르게 소리를 내어 웃기 시작하였다.≪황순원, 그늘≫
- 한생이 서슴지 않고 상량문을 지어 바치니 용왕은 크게 기뻐하여 그가 떠날 때 비단 두 필과 구슬을 예물로 준다.≪정병욱 외, 한국의 인간상≫
- 들어앉아서 하는 부업이란 스웨터 뜨기, 봉투 붙이기, 조화 만들기, 목걸이 구슬 꿰기로 가계를 돕고 있었던 것이다.≪김원일, 그 곳에 이르는 먼 길, 현대 소설사, 1992년≫
- 보물이라도 들어 있는 듯하던 구슬 손가방, 고모의 물건들은 어리던 나를 황홀한 기대와 꿈에 부풀게 하였었다.≪이향아, 고독은 나를 자유롭게 한다, 자유 문학사, 1990년≫
- 매화 가지에서 두어 송이 빨간 꽃이 구슬과 같이 밝게 피어나는 것을 바라보는 것도 일단의 멋이 있다고 생각하였다.≪신석초, 시는 늙지 않는다, 융성 출판, 1985년≫
- 고등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핸드폰을 갖게 된 소녀는 갖가지 스티커와 구슬로 그것을 장식한다.≪서윤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 궁리 출판, 2003년≫
관련 어휘
역사 정보
구슬(15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구슬’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구슬’로 나타나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16세기에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한 것을 의식하여 ‘구슬’의 ‘슬’이 ‘’에서 변한 것으로 잘못 이해하여 과도 교정하면서 16세기 이후에 ‘구’로 나타기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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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구슬, 구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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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매체 정보(1)
관용구·속담(2)
- 속담구슬 없는 용
- 쓸모없고 보람 없게 된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날개 없는 봉황’ ‘꽃 없는 나비’ ‘물 없는 기러기’ ‘임자 없는 용마’ ‘줄 없는 거문고’ ‘짝 잃은 원앙’
- 속담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것이라도 다듬고 정리하여 쓸모 있게 만들어 놓아야 값어치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진주가 열 그릇이나 꿰어야 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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