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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거처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2」일정하게 자리를 잡고 사는 일. 또는 그 장소.
거처를 마련하다.
거처를 옮기다.
거처를 정하다.
여직공으로 있는 자기도 결코 호강을 하는 바는 아니었으나 그래도 기와집 속에서 거처는 깨끗하고 아직까지 재강죽은 먹지 않았다.≪이기영, 고향≫
날씨도 따뜻해졌고 바깥 동정도 잠잠한 것 같았다. 해서 거처를 사랑방으로 옮겼다.≪서기원, 조선백자 마리아상≫
아무리 가난한 맹인이기로 방이라고 할 수도 없는 구멍 같은 거처 하나 얻어 살기 위해 갖은 수모를 당하는 친구가 가슴 아프게 불쌍했다.≪한무숙, 어둠에 갇힌 불꽃들≫
광욱은 도현이 지금 어디 있느냐고 묻고, 거처가 불편하거든 자기 하숙에 와 있어도 좋다고 했다.≪손창섭, 낙서족≫
엄마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갈 마땅한 거처가 없음을 누누이 설명하고 나서, 잘 먹히지도 않을 얘기까지 덧붙였다.≪황석영, 영등포 타령≫
만주에 간 아들, 거처가 확실하든 확실치 않든 만주는 이들에게 멀고 먼 곳 아득한 곳이었다.≪박경리, 토지≫
순임이 아버지가 쥐를 다루는 솜씨를 구경하려고 식전부터 창고 아이들이 순임이네 거처 앞에 모여들었다.≪윤흥길, 소라단 가는 길, 창작과 비평사, 2003년≫
오늘 서울 가는데요, 언제 내려올지는 모릅니다. 거처가 마련되는 대로 와서 곧 이사하겠습니다.≪이현주, 아무 일도 안하고 잘 산다, 녹두, 1993년≫
홍천 살던 이춘보가 옮긴 거처가 평강이었다.≪김주영, 객주, 창작과 비평사, 1992년≫
그러나 내 거처라는 게 산비탈 가운데 집 하나 달랑 서 있는 거라서 흔한 울타리를 가져보지 못했기 때문에 왜 함부로 남의 집에 들어왔느냐고 따질 수도 없었다.≪한창훈,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창작과 비평사,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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