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등지다발음 듣기]
활용
등지어[등지어발음 듣기/등지여발음 듣기](등져[등저발음 듣기]), 등지니[등지니]
품사/문형
「동사」 【…을】
「002」등 뒤에 두다.
벽을 등지고 서다.
그녀는 냉정하게 나를 등지고 돌아앉았다.
집 몇 채가 산을 등지고 늘어서 있다.
불빛을 등져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으나 문을 연 사나이는 전신으로 반가움을 나타내며 조신철의 손을 잡는다.≪한무숙, 만남≫
울타리 건너편은 대숲이었고 대숲을 등지고 있는 기와집에 안팎일을 다 맡는 김 서방 내외가 살고 있었는데….≪박경리, 토지≫
한 건장한 사내의 모습이 실물대의 독사진처럼 물 위에 비쳤다. 햇빛을 등지고 있어서 얼굴이 더욱 검어 보였다.≪윤흥길, 완장≫
이런 마음으로 있는 나의 존재엔 아랑곳없이 이른 봄의 산을 유리창 너머로 등지고 그 여인은 책을 읽고 있었소.≪이병주, 행복어 사전≫
우렁우렁한 목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왔다. 희미한 불빛을 등지고 형태가 서 있었다.≪한수산, 유민≫

역사 정보

등지다(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등지다’의 옛말인 ‘등디다’는 18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등디다’는 ‘등’과 ‘지다’가 결합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ㄷ, ㅌ’이 모음 ‘ㅣ’나 반모음 ‘ㅣ’ 앞에서 ‘ㅈ, ㅊ’로 바뀌는 구개음화가 있었는데, 18세기의 ‘등디다’는 ‘등지다’의 ‘ㅈ’이 이러한 구개음화의 영향으로 나타난 것으로 잘못 이해하여 ‘ㄷ’으로 표기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등디다, 등지다
세기별 용례
17세기 : (등지다)
임진왜난의 신립을 조차 달내 등져 딘 텻니 ≪1617 동신속 충1:42ㄴ≫
18세기 : (등디다, 등지다)
뎌 흉당의 이 일노 더브러 등디고 거스리미 진실로 이믜 본 이신즉 ≪1756 천의 2:65ㄱ-65ㄴ
만 할이 날로 들어  셰간을 츼앗겨  등지며1737 어내 3:36ㄴ
19세기 : (등지다)
그 계집이 집의 니르러 등불을 등지고 안져 ≪1852 태상 1:27ㄱ
너희 보이 도 교 등지며 분며 ≪1887 성전 로마서 16:1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