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버ː리다발음 듣기]
활용
벌이어[버ː리어발음 듣기/버ː리여발음 듣기](벌여[버ː려발음 듣기]), 벌이니[버ː리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을】
「001」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
잔치를 벌이다.
사업을 벌이다.
여섯 달 동안 감옥살이를 하고, 지금은 여기 고향에서 청년 운동을 벌이고 있는 사람이었다.≪송기숙, 암태도≫
아버님 개인의 사업은 아닙니다만 몇몇 어른들이 힘을 모아서 하기에도 벅찬 큰일들을 벌여 놓고 계십니다요.≪박완서, 미망≫
녀석들은 어머니를 장사지내러 갔다 온 나를 위해 오늘 밤 술자리를 벌여 주었다.≪이청준, 조율사≫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버리다(15세기~19세기)>벌이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벌이다’의 옛말인 ‘버리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꾸준히 쓰였다. 현대 국어의 ‘벌이다’는 ‘버리다’의 ‘버리’가 분철된 표기인데 이 단어는 원래 ‘벌이다’와 ‘벌리다’의 두 가지 뜻으로 쓰였다. 18세기에 ‘입을 벌리다’의 뜻으로 ‘버리다’와 ‘벌이다’가 함께 쓰인 것으로도 이러한 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이형태/이표기 버리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버리다)
여러 알외시 眞實ㅅ 法을 버리샤1459 월석 11:14ㄴ
法化 돕 펴믈 爲 次第로 버리니라1459 월석 12:51ㄴ
이런로 後에 各別히 버리시니 正과 助왓 요미니 ≪1461 능엄 8:57ㄱ
普賢을 버리디 아니호 ≪1463 법화 1:43ㄴ
十惡 모도와 버리샤 觀行境을 사시니라 ≪1464 영가 상:27ㄱ
이 아랜 다 各別히 버리샤미라1465 원각 상2-2:4ㄴ
 마자 입 마고 믈오 버리디 몯거든 ≪1489 구간 1:16ㄱ
됴 供養 버리오 施시主쥬의 眞진實실ㅅ 精誠이니 ≪1496 진언/시식 37ㄴ
16세기 : (버리다)
그르시 의 기 버리디 아니면 손을 뫼호디 아니고 ≪1518 번소 10:33ㄱ
마  업슨 法법食식을  法법筵연네 圓원滿만히 버리고 여러 神신呪쥬 眞진言언 加가持디 닐어 ≪1567 몽육 29ㄱ
17세기 : (버리다)
희니와 누 세 긔 가져다가  버리고 셰여 뎜야든 ≪1612 연병 21ㄱ
당을 짇고 삼시 졔 버리고 ≪1617 동신속 열2:7ㄴ≫
바독판 가져 오라 버리기 이 호 우리 여 버리디 말고 ≪1677 박언 중:49ㄴ
18세기 : (버리다)
排了 버리다1748 동해 하:60ㄱ
이 일로 큰  펴 버리과댜 호미니라 ≪1787 병학 4ㄴ
19세기 : (버리다)
즉시 쥬챤을 만히 쟝만여  가온 버리더니1852 태상 2:18ㄴ
몬져 대포 시른 슐위 삼 면의 버리고 젼군은 앏흐로 당야 츙돌고 ≪1883 이언 3:58ㄴ

관용구·속담(1)

관용구벌여 놓은 굿판
이미 시작한 일이라 중간에 그만둘 수 없는 처지의 일을 이르는 말.
  • 이미 벌여 놓은 굿판이니까 열심히 하는 수밖에 딴 도리가 없지.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