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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받치다발음 듣기]
활용
받치어[받치어발음 듣기/받치여발음 듣기](받쳐[받처발음 듣기]), 받치니[받치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에 …을】【…을 …으로】
「004」물건의 밑이나 옆 따위에 다른 물체를 대다.
쟁반에 커피를 받치고 조심조심 걸어오던 그녀의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되는대로 뽑은 책을 영민이가 자기 손에 받쳐 줘서 생각보다 빨리 정리할 수 있었다.
양손에 대야를 받쳐 들고 토방으로 내려서다가, 올라서는 효원을 보고는 잠시 몸을 비킨다.≪최명희, 혼불≫
삽짝을 작대기로 받쳐 놓은 어머니는 얼른 아들 옆에 와서 귀엣말을 했다.≪안수길, 북간도≫
가야금을 두 손으로 받쳐 나왔다.≪한수묵, 유수암≫
무너져 내릴 위험이 있는 곳에는 강철 파이프와 철근 기둥으로 받쳐 놓았지만 어쨌든 호텔은 대폭 수리를 해야 할 형편이었다.≪황석영, 무기의 그늘≫
학생들은 공책에 책받침을 받치고 쓴다.
일본인 하녀가 청하지도 않은 차 두 잔을 쟁반에 받쳐 가지고 들어왔다.≪유주현, 대한 제국≫
그가 마당 한가운데 놓은 평상 위에 앉자, 아내가 조금 식은 수제비 두 그릇을 상에 받쳐 내왔다.≪한승원, 해일≫
아래층이 닳아 들어가는 고로 위층의 석회암은 받치는 힘이 없고 물의 힘은 무거워서 점점 무너진답니다.≪한용운, 흑풍≫

역사 정보

바티다(15세기~19세기)>바치다(19세기)>받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받치다’의 옛말인 ‘바티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19세기까지 계속 쓰였다. 16세기에는 ‘ㅣ’ 모음 앞에서 ‘ㄷ, ㅌ’이 ‘ㅈ, ㅊ’으로 변화하는 구개음화 현상이 일어나고 17세기에는 많은 어휘가 구개음화의 영향을 받아 형태가 바뀌는데 17세기에는 ‘바티다’가 구개음화된 ‘바치다’도 나타난다.
이형태/이표기 바티다, 바치다, 치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바티다)
五百 바지 보 어더와 바티며1459 월석 2:45ㄴ
17세기 : (바티다)
됴 삸대 采取야 다  梁과 齊예 바티놋다1632 두시-중 1:23ㄱ
18세기 : (바티다)
이 글을  신을 주어 여곰 바티게 니 신이 역적을 고뎌 야 ≪1756 천의 4:50ㄱ
19세기 : (바티다, 바치다, 치다)
큰 일산을 바티고 넷 말을 채텨 과 긔운이 양양히 득 쳬 더라 ≪1832 십구 2:12ㄴ
죠히 오고려 노흐로 연지 송이 거우지 아니킈 이 동혀 줄에 걸고 그르 바치고1869 규합 22ㄴ
모든 아젼의 족속이 이 말을 듯고 져마다 돈을 여 토아 치니 열흘이 지 못여 그  이믜 지라 ≪1852 태상 2:38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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