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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짜다발음 듣기]
활용
짜[짜발음 듣기], 짜니[짜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을】
「008」누르거나 비틀어서 물기나 기름 따위를 빼내다.
여드름을 짜다.
젖을 짜다.
치약을 짜다.
참깨로 기름을 짜다.
빨래를 짜서 널다.
윤 씨는 약탕관의 약을 삼베 헝겊에 쏟아 대접에 짜기 시작했다.≪최일남, 거룩한 응달≫
장모는 불 밝은 대청에서 달인 탕약을 짜는 중이었다.≪이문구, 장한몽≫

역사 정보

다(15세기~19세기)>다(18세기~19세기)>다(19세기)>짜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짜다’의 옛말인 ‘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국어 시기에 어두자음군이 사라지고 된소리가 되면서 ‘다’의 초성 ‘ㅶ’도 ‘ㅈ’의 된소리로 변화하여 18세기에는 ‘다’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ㅈ’의 된소리를 ‘ㅾ’으로 표기한 것은 근대국어 시기에 된소리 표기에 ㅅ계 합용병서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음운상으로는 어두자음군 ‘ㅶ’이 ‘ㅈ’의 된소리로 바뀌었으나 표기상으로는 19세기까지도 ‘다’와 함께 ‘다’ 역시 계속 나타난다. 근대국어 후기에 모음 ‘ㆍ’가 ‘ㅏ’로 변하여 소리의 구별이 사라짐에 따라 19세기에는 ‘다’와 ‘짜다’가 등장하였는데 이들은 된소리를 표기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을 뿐 소리는 동일하였다.
이형태/이표기 다, 다, 다, 짜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다)
기름  殃 며 말와 저울로  소기 罪 며 ≪1447 석상 21:31ㄱ
 地揄 허 汁을 헌  로 生니 업거든 닐 므레 글혀 汁을 머기며 ≪1466 구방 하:66ㄴ
16세기 : (다)
 시긔로 덥단 고툐   불휘 하나 져그나 혜디 마오 즛두드려 즙 머구 옷 업거든 니 므레 달혀 머거도 됴니라 ≪1542 분문 26ㄴ
17세기 : (다)
扭下水 븨트러 믈 다 擰下水 븨트러 믈 다1690 역해 상:47ㄱ
摘牛妳子 졋 다 摘馬妳子 졋 다1690 역해 상:52ㄱ
侍者ㅣ 머리 겨 빗기고 슈巾으로 뢰여 트러 조지고 ≪1632 가언 5:13ㄱ
18세기 : (다, 다)
擠水 믈 다 ≪1775 역해-보 29ㄱ≫
擠腫 부으름 다 ≪1775 역해-보 34ㄴ≫
擠水 믈 다1790 몽해 상:44ㄱ
擠瘇 죵긔 다1748 동해 하:8ㄱ
油麻子 기름  씨앗 ≪1748 동해 하:3ㄱ
19세기 : (다, 다, 다, 짜다)
체에 바타 고로고로 쳐 야1869 규합 23ㄴ
강을 게 두려 물에 헤워 즙을 죄 고 계피 갈오 만히 석거 ≪1869 규합 18ㄴ
 믈건을 의론컨대 감남기름 기와 포도술 기를 우 잘며 ≪1889 사민필지 43≫
와 콩과 들와 면화 들을 것과 ≪1896 심상 2:8ㄱ
기림 다 壓油 搾油 ≪1895 국한 49
슬프다 내 셩의 목쟈여 제 몸만 기고 내 양은 도라보지 아니야 그 졋 짜며 그 털을 갈기며 그 기을 먹고 ≪1892 성직 45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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