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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저미다발음 듣기]
활용
저미어[저미어발음 듣기/저미여발음 듣기](저며[저며]), 저미니[저미니]
품사/문형
「동사」 【…을】
「001」여러 개의 작은 조각으로 얇게 베어 내다.
고기를 저미다.
쇠고기와 생선들을 얇게 저미거나 곱게 다져서 밀가루를 입히고 달걀을 씌워서 기름에 부친 저냐다.≪최명희, 혼불≫
한번은 와이셔츠 통만 한 종이 상자에 가득 담긴 칠면조 고기 저민 것을 안겨주었고, 한번은 아직 쓸 만한 파커 만년필을 내놓기도 했다.≪이문열, 변경≫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제미다(전라), 데미다(평북)
옛말
뎨미다

역사 정보

뎨미다(15세기)>졈이다(19세기)>저미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저미다’의 옛말 ‘뎨미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뎨미다’는 근대 이후에 ‘ㄷ’이 전설성 있는 반모음 ‘j’ 앞에서 ‘ㅈ’으로 바뀌는 구개음화와 제1음절 말의 ‘j’가 탈락하는 변화를 겪어 ‘져미다’에 이르렀을 것이다. 이 두 가지 변화 중 무엇이 먼저인지는 문헌에 관련 어형이 나타나지 않아 알기가 어렵다. 19세기에는 ‘져미다’를 분철 표기 한 ‘졈이-’가 나타났다. 구개음화가 일어난 ‘ㅈ’ 아래에서는 ‘ㅕ’와 ‘ㅓ’가 구별되지 않았으므로 20세기 이후에는 ‘저미다’가 나타나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뎨미다, 졈이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뎨미다))
 湯火傷 고튜  뎨며 브티면 므르디 아니며 알디 아니며 ≪1466 구방 하:15ㄱ
19세기 : ((졈이다))
풋쵸 쎨고 죠흔 침감을 겹질 벗겨 얇게 졈이고1869 규합 12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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