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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사묻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거리낌 없이 마구.
그는 선생님 앞에서 사뭇 술을 마셨다.
접시를 닦는 그녀의 손가락이 사뭇 떨렸다.
발소리는 사뭇 가까워 오고 있었다.≪이무영, 농민≫
거듭 묻고 있는 양만석의 말투가 사뭇 거칠어졌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장교가 악을 썼다. 원래 성미가 급한 자인지, 안에서 영이 그만큼 엄했는지 사뭇 거세게 나왔다.≪송기숙, 녹두 장군≫
그가 사람을 코앞에 두고도 사뭇 고함질을 치는 것은 직업에서 비롯된 습관인 모양이었다.≪황석영, 영등포 타령≫
저격 사건이 있던 다음이라 별동대원들 눈은 사뭇 날카롭게 번뜩였다.≪송기숙, 녹두 장군≫
하늘이 벗겨지면서 구름이 사뭇 달음질을 치더니 먼 산에 햇살이 비쳐 오는 것이었다.≪오유권, 대지의 학대≫
이선은 이제 집 부근을 살살 돌아다닐 정도가 되었다. 등의 상처는 이제 붙어 아물기 시작했는지 사뭇 간지러웠다.≪고정욱, 원균 그리고 원균≫
뱃전을 뚜들기고, 발로 밑바닥을 구르고 하는 바람에 배가 사뭇 기우뚱거렸다.≪하근찬, 나룻배 이야기≫
주인은 고래고래 악을 썼으나 울타리가 단단해서 쉽게 뚫고 나올 수도 없고, 높이도 사뭇 높아 얼른 뛰어넘을 수도 없을 것 같았다.≪송기숙, 녹두 장군≫

역사 정보

(15세기~19세기)>사못(18세기)>사뭇(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사뭇’의 옛말인 ‘’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다’의 어간이 부사로도 쓰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근대 국어 시기 ‘ㆍ’의 음가 변화로 ‘사못’이 되었다가 현재 어형인 ‘사뭇’으로 정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 못, 믓
세기별 용례
15세기 : ()
 아라 根源을  볼  일흐믈 沙門이라 니다 ≪1447 석상 3:20ㄴ
16세기 : ()
드롤 이 쳐 大事  알에 호리라 ≪1517 몽산-고 23ㄴ
17세기 : ()
큰 살 아 닐곱 도적을  디고 ≪1617 동신속 충1:40ㄴ≫
18세기 : (사못, 사믓)
徹骨疼 지 못 알타 ≪1790 몽보 23ㄴ
生前에 드  傷 바 흔젹 어귀 갓과  피 잇고 膜을 믓 럿고 ≪1792 무원 3:39ㄱ≫
19세기 : ()
그 홀노  을 두지 아니 여시니  감격지라 ≪1852 태상 5:49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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