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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편집하기 편집 금지 요청
발음
[귀ː신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사람이 죽은 뒤에 남는다는 넋.
귀신 들린 사람.
귀신에게 홀리다.
꿈에 귀신이 나타나다.
나는 평생 귀신을 보거나 가위에 눌린 적이 없었다.
나 죽었다 한들 죽은 귀신 신주 앞에 향불을 피워 줄 것인가.≪최명희, 혼불≫
어머니, 아버지는 돌아가셨어. 그분들은 우리를 도와주지 못해. 세상엔 귀신도 혼도 없으니까. 사람은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야.≪김용성, 도둑 일기≫
그 뽀얀 벽에서는 앓다가 죽은 입원 환자들의 귀신들이 빠져나와서 덤벼들 듯하였다. 사람이 그리웠다. 생물이 그리웠다.≪현진건, 적도≫
별소리를 다 하네. 귀신하고 사귀어서 실성한 사람은 얼굴이 척골이 되고, 핏기가 없이 노랗게 되는 거야.≪박종화, 임진왜란≫
대번에 다락문부터 열어젖히는 것이 아닌가. 마치 거기 정 면장이 숨어 있는 것을 아는 것처럼 말이다. 귀신 같은 놈들이었다.≪하근찬, 야호≫
식민지 통치에는 귀신이 다 된 놈들인데, 정책 면에선 상당히 길게 내다보는 게야.≪박경리, 토지≫
중대 내 장교들의 주머니를 다 훑고 나자 그는 제이 단계로 사병들의 주머니를 노리기 시작했다. 그의 귀신 같은 노름 솜씨를 알고 있는 사병들은 그와 절대로 노름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홍성원, 육이오≫
신식 방법으로 진단해 내는 데는 또 귀신 같고. 그래서 여기 혼자 기다릴 것 없이 오늘 중으로 입원이라도 하는 것이….≪장용학, 위사가 보이는 풍경≫
그것을 웬만큼이라도 밝혀내려면 그런 농간질에 귀신이 다 된 사람이 한 사람 우리 편에 서서 그것을 밝혀 주는 길밖에는 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송기숙, 녹두 장군≫
장보고는 뛰어난 승마술과 창법으로써, 정연은 귀신 같은 수영술과 잠수술로써 중국인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정병욱 외, 한국의 인간상≫

관용구·속담(25)

관용구귀신도 모르다
아주 감쪽같다.
  • 귀신도 모르게 물건을 빼내다.
관용구귀신이 곡하다
뜻밖이어서 그 속내를 알 수 없다.
  • 귀신이 곡하겠습니다. 금세 어디 갔을까?
  • 돈이 돈을 물어오는 법칙이 귀신이 곡하게 들어맞는 장사 원칙이지요. ≪김성동, 연꽃과 진흙≫
관용구귀신이 되다
어떤 일에 기가 막히게 능하게 되다.
  • 택시 기사 생활 3년에 운전에는 귀신이 되었다.
관용구귀신(이) 씌다
사람이 귀신에 홀려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
  • 귀신이 씌지 않고서는 사람이 그렇게 변할 수 없다.
  • 마을에서는 사람이 달라졌느니, 혹은 귀신이 씌었느니, 마음을 잡아 피가 나게 살림을 하느니들 하며 말들이 많았으나…. ≪박경리, 토지≫
속담귀신같이 먹고 장승같이 간다
걸음을 잘 걷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속담귀신 같지 않은 게 사람 잡는다
축에도 들지 못하는 같잖은 사람을 믿고 앓는 사람의 병을 고치려다가 그만 죽이고 만다는 뜻으로, 똑똑하지 못한 미물이 애를 먹이거나 큰 피해를 입히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귀신 대접하여 그른 데 있느냐
탈이 될 만한 일에는 미리 손을 쓰는 것이 좋다는 말.
속담귀신도 경문에 매어 산다
귀신도 사람이 외는 경문에 불려 온다는 뜻으로, 아무리 권세가 등등한 사람도 기를 펴지 못하는 데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귀신도 부작을 알아본다
세상에 못하는 것이 없다는 귀신도 부적을 붙인 것을 알아보고 피한다는 뜻으로, 사람이면 누구나 위험의 표시를 다 앎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귀신도 빌면 듣는다
귀신도 빌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뜻으로, 누구나 자기에게 비는 자는 용서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귀신도 사귈 탓
성품이 흉악한 사람도 사귀기에 따라서는 잘 지낼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귀신 듣는 데 떡 소리 한다
듣고 썩 좋아할 이야기를 그 사람 앞에서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귀신의 귀에 떡 소리’ ‘주린 귀신 듣는 데 떡 이야기 하기
속담귀신 듣는 데서는 떡 소리도 못 하겠다
무슨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것을 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속담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사람의 증오와 음모가 가장 무섭다는 말.
속담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분명하지 아니하게 우물우물 말하는 소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귀신 아홉 죽은 것 보았다는 이와 같다
세상에 없는 귀신이 죽은 것을 아홉이나 보았다고 하는 사람과 같다는 뜻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허황한 이야기를 장담(壯談)하는 사람을 비웃는 말.
속담귀신에 복숭아나무 방망이
귀신이 복숭아나무 방망이를 무서워한다는 데서, 무엇이든 그것만 보면 꼼짝 못 하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귀신은 경문에[경에] 막히고 사람은 인정에 막힌다
사람은 인정이 있어서 사정하는 사람에게는 어쩔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사람은 인정에 막히고 귀신은 경문에 막힌다
속담귀신은 경으로 떼고 도깨비는 방망이로 뗀다
말을 듣지 아니하거나 미쳐 날뛰는 놈들은 강제적인 힘으로 다스려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귀신(을)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난다
한 가지 재화를 피하려다 도리어 더 큰 화를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귀신의 귀에 떡 소리
듣고 썩 좋아할 이야기를 그 사람 앞에서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귀신 듣는 데 떡 소리 한다’ ‘주린 귀신 듣는 데 떡 이야기 하기
속담귀신이 곡할 노릇[일](이다)
신기하고 기묘하여 그 속내를 알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귀신이 탄복할 노릇[일](이다)
너무나 묘하고 신통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귀신이 하품을 할 만하다
속담귀신이 하품을 할 만하다
너무나 묘하고 신통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귀신이 탄복할 노릇[일](이다)
속담귀신 제밥 먹듯
음식을 매우 빨리 먹어 치우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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