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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고요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조용하고 잠잠한 상태.
평화로운 고요가 깃든 산촌 마을.
고요 속에 잠기다.
새벽녘에는 도심에도 고요가 찾아온다.
물소리, 새소리, 벌레 소리를 제치면 불경 소리만이 때때로 산중의 고요를 깨트리는 것이다.≪한무숙, 유수암≫
요령(搖鈴) 불알처럼 흔들리던 나뭇잎이 멎으면서 숲은 다시 고요 속에 잠긴다.≪김성동, 연꽃과 진흙, 솔 출판사, 1993년≫
뭔가 빛이 반뜩하는 소리에 그 부엌 안의 고요가 깨졌다.≪공선옥, 멋진 한세상, 창작과 비평사, 2002년≫
전동차 안은 폭풍 전야와도 같은 절대적인 고요가 켜켜이 쌓여가고 있었다.≪김경욱, 베티를 만나러 가다, 문학 동네, 1999년≫
그의 겸허한 얼굴은 언제나 폭풍우 앞의 정적과 같은 그러한 고요를 지니고 있었다.≪신석초, 시는 늙지 않는다, 융성출판, 1985년≫

관련 어휘

옛말
괴외

역사 정보

괴외(16세기)>괴오(16세기~17세기)>고요(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고요’의 옛말인 ‘괴외’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에 ‘괴외’의 제2음절 반모음 ‘ㅣ’가 탈락하여 ‘괴오’가 되었다. ‘괴오’의 제1음절 모음 ‘ㅚ’는 이중 모음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koyo]와 같이 발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부터 ‘고요’로 나타나는데 ‘괴오’는 반모음 ‘ㅣ’가 제1음절에 속하여 표기된 것이고 ‘고요’는 반모음 ‘ㅣ’가 제2음절에 속하여 표기된 것으로 ‘고요’과 ‘괴오’의 실제 발음을 동일하였을 것이다. ‘괴오’가 결합한 파생어인 ‘괴오히’에서 변화한 ‘고요히’가 17세기부터 나타나는데, 이러한 사실을 참고할 때 명사 ‘고요’ 또한 17세기부터 존재했을 가능성도 있다. 18세기 이후 ‘고요’가 정착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괴외, 괴오, 고요
세기별 용례
16세기 : (괴외, 괴오)
괴외 젹 ≪1575 천자-광 31ㄴ
괴외 젹 ≪1576 신합 하:49ㄱ
괴오 졍 ≪1575 천자-광 17ㄱ
괴오 젹 ≪1583 천자-석 31ㄴ
17세기 : (괴오)
괴오 젹 (寂) ≪1664 유합-칠 30ㄱ
괴오 막 (寞) ≪1664 유합-칠 30ㄱ
18세기 : (고요)
고요 졍 靜 ≪1781-1787 왜해
19세기 : (고요)
고요 졍(靜) ≪1895 진리 47ㄴ
고요 정 靜 ≪1895 국한 26
고요 적 寂 ≪1895 국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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