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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편집하기 편집 금지 요청
발음
[안주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6」술을 마실 때에 곁들여 먹는 음식.
안주 일체.
안주를 시키다.
오징어를 안주로 맥주를 마시다.
그는 가게 안에 선 채로 안주도 없이 병나발을 불었다.≪윤흥길, 완장≫
여동생에게 술잔과 안주 될 만한 것을 가져오라고 이른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안주는 김치 깍두기에 봄나물 한 접시만 달랑 올라 있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경애는 얼굴이 빨개지며 생글생글 웃기만 하고 맥이 빠진 듯이 앉았다가 안주로 담배를 붙인다.≪염상섭, 삼대≫
승재는 영락없이 도깨비에게 홀린 기분이었다. 더구나 좋은 안주에 곁들여 부어 주는 대로 마신 미주는 곧 그의 궁금증조차 마비시켰다.≪박완서, 미망≫

역사 정보

안쥬(15세기~19세기)>안주(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안주’의 옛말인 ‘안쥬’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 국어 시기에 ‘ㅈ’이 구개음으로 바뀌면서 ‘쥬’와 ‘주’의 발음이 구별되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쥬’가 ‘주’로 단모음화되어 ‘안쥬’가 ‘안주’로 바뀐다. ‘안주’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에 이른다.
이형태/이표기 안쥬, 안주
세기별 용례
15세기 : ((안쥬))
 게와 안쥬와 먹고 ≪1466 구방 하:58ㄱ
16세기 : ((안쥬))
 안쥬 가져오라 ≪1510년대 번박 상:6ㄱ
안쥬 포육과 젓과 국만이오 ≪1588 소언 6:130ㄱ
17세기 : ((안쥬))
각각 술과 안쥬 초와 ≪1617 동신속 효8:65ㄴ≫
헛튼 안쥬로 졉시미 됴홀까 ≪1676 첩신-초 7:11ㄴ
18세기 : ((안쥬))
맛 잇 안쥬를 가지가지 쥰비여 ≪1765 청노 7:21ㄴ
죠흔 술의 죠흔 안쥬로 이리 먹이고져 시오되 ≪1790 인어 10:15ㄴ
19세기 : ((안쥬, 안주))
안쥬 肴 ≪1880 한불 7
안주 효 肴 ≪1895 국한 204

관용구·속담(1)

속담안주 안 먹으면 사위 덕 못 본다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더 취하게 됨을 경계하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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